|
||
추억과 로맨스가 가득한 피끓는 청춘
등록일 : 2014-01-22 (수) 13:17
(1월 22일 오후 13시 17분 기사) 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농촌로맨스 충청도 사투리 부각 흥행하는 영화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80년대 영화가 2014년 새해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제 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이 영화를 통해 부림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변호인은 이미 천만 관객을 넘었고, 한국 최다 관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아바타보다 빠른 기록으로 이미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는 평이다. 그리고 오늘(22일) 당초 23일 개봉으로 확정한 충청도 출신 이연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 피끓는 청춘이 22일 개봉했다. 하루 먼저 개봉을 하면서 흥행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박보영이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등장하는 OST를 불러 박보영이 전작인 과속스캔들과 늑대소년에서 노래를 직접 불러 흥행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박보영이 노래를 불러 흥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이번 영화에 관객들이 몰리는 증거 중에서도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79년 들고양이가 불렀던 마음약해서 노래를 영화 속에서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과속스캔들에서 불렀던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는 것이다.피끓는 청춘은 82년 충남 홍성농고를 배경으로 충남 홍성 일대에서 펼쳐졌던 내용을 중심으로 121분 동안 관객들과 함께 한다.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이었던 영숙(박보영)은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으로, 중길(이종석)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여기에 광식(김영광)은 홍성농고의 싸움 짱으로 하루가 멀다하게 충남 홍성 일대를 소란스럽게 한다. 그런데 서울에서 전학을 온 소희(이세영)의 등장으로 홍성농고와 홍성 일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농촌로맨스가 펼쳐지면서 대박 사건이 펼쳐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희의 등장으로 이들 관계에 일대 파란이 일면서 중길은 소희 꼬시기에 여념이 없고, 영숙은 중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자 애마 태우는데, 영숙을 좋아하는 광식은 중길이 영숙이를 꼬신다고 착각하고 중길을 괴롭힌다. 대박 사건은 여기서 만들어 진다. 이게 바로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영숙과 소희는 학교 화장실에서 만나게 되고, 소희의 손지갑에서 담배를 발견한 영숙을 소희가 화장실로 불러 조용히 지내자고 한다. 그런데 영숙이 뭔 말이냐고 하자 여기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말하며 갑자기 교복 상의를 벗고 돌변해 영숙에게 한 판 하자고 제안한다. 급기야 소희가 영숙을 향해 돌진하고, 영숙이가 소희를 팬다는 소식이 학교 전체로 퍼지자 아이들이 화장실 앞으로 모이고, 중길도 소식을 듣고 화장실로 가지만 영숙의 패거리들에게 막힌다. 하지만 실상은 소희와 영숙이가 머리채 잡고 싸우는 것이다. 여기서 영숙이가 소희를 패는게 아니고 소희가 영숙이를 패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중길은 그대로 돌진하고 화장실 안은 이미 영숙이가 소희를 패고 교복 상의도 벗긴 것으로 상황은 묘사되고 있다. 소희를 데리고 나가는 중길의 모습에 영숙은 눈물을 흘리고, 학교를 뛰쳐나온 영숙은 중길의 아지트로 가서 혼자 술을 마시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중길 때문에 가슴 아파 하고 있다. 길에서 중길을 만난 친구들이 영숙이 아지트에 있다고 절대 가지 말라고 말하지만 중길은 영숙이 있는 자신의 아지트로 가고 거기서 영숙과 중길은 분위기에 그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대려는 순간 소희가 이 장면을 보고 중길을 줬던 메가이버 칼을 창문 안으로 던지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한다. 영숙을 건드렸다는 것을 알게 된 광식은 중길을 찾아가 패게 되고, 급기야 광식이 영숙에게 중길을 죽이겠다고 말하자 내가 그만 하면 되는 거냐고 하면서 홍성 여자 일진 자리를 내놓겠다고 말한다. 이제 홍성의 여자 일진 자리에서 물러난 영숙은 중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이렇듯 82년 충청도 일대를 뒤흔든 농촌로맨스는 영숙의 직장을 찾아온 중길이 영숙에게 꽃다발과 국민학교(현재는 초등학교)때 줬던 콤파스를 주면서 밖으로 대리고 나가 건물 끝에서 영숙을 안고 키스를 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이 된다. 영화가 끊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등장하는 OST도 원래는 럼블피쉬 노래를 엔딩곡으로 삽입하려고 했지만, 박보영이 이벤트 송으로 불렀던 노래를 삽입해 영화 관람을 마친 관객들에게 노래로 작은 선물을 해주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