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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외곡리 민간인학살의 진실 ...이제 시작이다!
등록일 : 2011-08-19 (금) 18:37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주도 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일대에 지난1951년 2~3월 무렵에 장갑차를 앞세우고 군용트럭을 탄 군인들이 10대 이상의 버스에 태우고 온 민간인을 이곳 소정 골에서 집단 학살 매장한 추정지역을 지난 2000년 5월 민간단체가 주도하여 숯 굴에서 당시 150구의 시신을 발굴한 이후 이번에 국가주도로 2008년 7월 19일~10월 18일까지 발굴한 내용을 경남대학교 미래관 시청각 실에서 이번 조사단의 책임조사원인 이상길 교수 (경남대 사학과 교수)의 발굴 보고를 했다. 이번 발굴보고는 2호 매장지에 이어 6호 매장지까지의 발굴 전 매장지 상태 등을 설명해 주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경남대학교 이상길 교수는 5개소에 이르는 매장지의 “유해 배치가 정연한 상태로, 허리가 꺾인 채 반으로 접혀진 상태” 였다고 밝혔다. 또 유골이 노출된 상태로 보아 당시에 두 손이 묶인 채 구덩이에 끓어 앉은 자세로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또 유해의 특징 유품들을 설명하고 상설 유품전시장 앞에서 단추, 비녀, 도장, 빗, 천 조각, 등 여러 유품을 설명하면서 유족들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많이 나와 진실 규명과 왜 이분들이 여기에서 비참하게 학살 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매장지의 유골들은 정연하게 배치가 이루어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혼재된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매장지에 대해 이 교수는 보도연맹과는 달리 학살 매장지와 동일하게 나타난 학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연맹의 경우 학살 후 매장작업을 주민들을 동원해서 한 경우는 가지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혼재된 모습은 총격 후 쓰러진 원형이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했다. 마이뉴스코리아/이동훈PD 최종편집일: 2008-10-23 오후 4:5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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