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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초속 14.6ｍ 강풍 타고 확산
등록일 : 2017-03-09 (목) 23:52
12시간 넘어 산불 계속... 민가 방어 성공  강릉 산불이 무려 12시간을 넘어 9일 밤 11시 40분 현재 강풍 타고 확산하며 계속되고 있다. 강릉 산불은 9일 오전 10시 28분경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 당국은 오후 9시 기준으로 20ha 이상 가까운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산림청 헬기 5대와 진화 헬기 19대, 소방펌프차, 산불진화차 등 총 69대를 투입해 진화했다. 인력, 소방, 시청, 산림청 등 모두 1,427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전 직원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날이 저물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하고, 장비 52대와 인력 대부분이 현장에 남아 산불 확산과 바람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대기하고 있다. 이날 불은 당초 발생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됐으나 강한 강풍으로 재발화 하면서 현재까지 계속 번지고 있는 것이다. 산불이 난 옥계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4.6ｍ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 속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최초 발화 지점에서 3㎞ 떨어진 산계 1리 마을 회관 뒷산 쪽으로 번지면서 한때 주민 12명이 대피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민가로 확산 방어에 성공하면서 주민들은 안전하게 귀가해 산불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마을로 접근하는 산불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고, 대기가 건조하고 평균 초속 6∼7ｍ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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