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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서울 중앙지검 에 모습 드러내
등록일 : 2016-10-31 (월) 15:28
30일 오전 7시 37분 귀국, 31일 오후 3시 검찰 청사 모습 드러내기까지 32시간 23분  [최순실 서울 중앙지검 포토라인 도착] 국정 농단 파문의 장본인 최순실이 예고한 대로 31일 오후 3시 정각 서울중앙지검 현관 포토라인에 모습을 보였다. 영국에서 귀국한 지 32시간 23분 만이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하 서울 중앙지검) 현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검은 모자에 검은색 옷을 입고 목도리를 한 채 검찰들과 함께 들어갔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최순실의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시민단체들이 몰리면서 혼란이 발생했고, 최씨는 그대로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조사실로 향하던 최씨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죄송합니다. 국민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상대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할 예정이고, 조사 내용이 많아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수본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청와대 외교·안보 등 문건을 사전에 받아보고 국정운영과 인사에 수시로 개입, 미르·K스포츠재단 사실상 사유화 등 설립과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자신이 소유한 더블루케이·비덱코리아 등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태블릿PC의 소유권과 관련해서도 확인할 예정이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명백히 드러나면 최순실에 대해 횡령·배임·탈세 및 외국환거래법·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등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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