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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로 성난 국민들 주말에 거리로 나선다.
등록일 : 2016-10-28 (금) 20:55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 예정,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 [최순실 의혹 대규모 촛불집회/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재현 되나] 국민들이 거리에 나선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국민들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으로 모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가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대학생들과 교수, 시민단체들이 시국선언 등을 시작하면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일반 시민들도 거리로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 열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박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SNS를 통해 29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하야 촛불 이라는 문구가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이 해당 글을 공유하고 있으며, 참가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다. 주목할 것은 이번 사태가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한다면 집회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8년 5월 20일 시작된 48시간 연속 집회도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당시 상황을 짚어보면 촛불집회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48시간 국민행동과 맞물리면서 오후 7시경 시청광장에 1천여 명이 모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촛불은 더 늘어나면서 오후 8시 30분 넘어서는 1만 여명 이상이 모이기도 했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48시간동안 국민행동을 했던 시민들은 24일 오전 9시 넘어서 경찰이 현재 도로에 있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인도로 올라가면 연행하지는 않겠다는 방송에 대다수 시민들이 집회를 정리하고 인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9일 박근혜 탄핵 집회는 지난해 민중총궐기 대회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히려 2008년 당시 광우병 촛불집회 보다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집회도 불가피한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주말 집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제2의 광우병 정국이 형성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수만 여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왔던 2008년 미국산쇠고기 수입 논란 당시와 반정부 시위 양상이 비슷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전 국민의 관심사고, 진보단체와 무관한 일반 국민들도 집회에 가세해 참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29일 주말과 30일 휴일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도 이번 최순실 사태에 대해 분노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거리에 나서기로 했다. 희망은 29일 오후2시 안국동 북 인사마당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피켓팅 등 퍼포먼스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는 우리 단체에서 시국선언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동참하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온 청소년들이 많다며, 참석 의사를 밝힌 50여명의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이 단체에 속하지 않은 청소년들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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