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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일밤 긴급 NSC개최
등록일 : 2014-10-04 (토) 12:55
북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AG폐막식 참석
 정부가 어제밤 긴박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언론에 알리지 않고 밤에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심도있게 논의했던 것으로 오늘 오전 알려졌다. 정부가 청와대에서 박근혜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긴급 NSC회의는 바로 오늘 4일 인천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실세들이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소집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북한 고려항공기의 이착륙 문제와 고려항공기의 계류장 통제, 그리고 황병서 국 총정치국장, 최룡해와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움직임에 대한 동선과 경호 등에 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분단 이후 북한의 정치·군사, 대남전략 등을 장악하고 있는 고위급 인사들이 한꺼번에 방한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에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했던 것도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이번 인천AG와 상관 없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남한에 오는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들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황 총정치국장이 사실상 대표격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북측 대표단과 만나게 하는 방안도 오늘 오전 통일부를 통해 전해졌다. 한편, 오늘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박근혜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북한 측 황병서와 최룡해, 김양건과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오늘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은 폐막식이 끝나고 오늘 밤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타고 온 고려항공기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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