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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5보] 8일 국내 주식 검은 월요일
등록일 : 2011-08-10 (수) 22:28
국내 코스피가 충격을 받았다. 오후 1시29분경 코스피는 143.75포인트(7.40%) 폭락하며 1,800.00에 도달했다. 올 들어 사상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다행히 장 마감을 몇분 남겨두고 1,800선을 지키면서 검은 월요일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장중 한때 143.75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여의도 증권가는 술렁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모두 크게 흔들리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악 수준을 넘어 충격을 받았고, 여의도 증권시장에서 증시 시황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과 증권 관계자, 직원들 조차 폭락하는 국내 증시 시장에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는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리먼브라더스의 붕괴로 인해 2008년 9월 16일 국내 증시가 오전 9시 정각 국내 증권사가 장을 개장한 직후 9시 1분 95.43%포인트 하락한 1,382.49%포인트로 장이 시작된 것과 비교하면 오늘이 더 충격적이라는 점이다.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특히 미국과 유럽의 재정이 불안하다는 소식에 제2의 금로벌 금융위기가 곧 다가올 수 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겠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국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 태풍이 휘몰아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 상으로 곧 닥칠 위기인지 아니면 서서히 다가올 경고성인지 예측하기 힘들 뿐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언제 든지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가온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에 따라 아시아 증시의 변화가 궁금해지는 것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지금은 독단적으로 증시에 대해 어떻다 말할 상황이 아니지만, 앞으로 미국 경제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에서 이번주 내 1,500선도 지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최악의 상황에서 낙관적으로 봤을 경우 예측한 결과고 1,700선이 무너지면 앞으로 국내 증시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전망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문제는 아시아증시가 동반 폭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대만 증시는 300.33포인트 폭락한 7,552.80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 동반 폭락에 부채질을 했다. 일본도 202.32포인트 하락한 9,097.56으로 간신히 9,000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홍콩 항셍은 455.57 포인트 폭락으로 20.490.57으로 역시 20.500선을 무너뜨리면서 아시아 증시 동반 폭락에 이름을 올렸다.중국 상해도 99.60포인트 하락한 2,526.82으로 2,500선을 지키면서 월요일 장을 모두 마감했다. 한편 국내 코스피는 1,800.00을 저점으로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전날보다 74.30포인트(3.82%) 내린 1,869.45로 마감했다. 내일 증시 시장과 아시아 증시의 시황이 사뭇 궁금해진다.  마이뉴스코리아 / 유명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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