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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박지민 폭풍 성 같은 성량으로 최종 우승 차지
등록일 : 2012-04-30 (월) 15:09

이하이 아쉽게 준우승, 두 어린 친구에게 가능성을 보았다.

K-팝 스타는 이제 끝났다. 박지민의 최종 우승으로 끝난 K-팝 스타 최종 대결에 도전한 박지민과 이하이에게 음악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과 앞으로의 발전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은 노래를 마음껏 그것도 마음으로 불렀다. 박진영도 말했지만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음과 박자를 어떻게 가지고 놀면서 그것을 자신의 색깔에 맞춰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박지민이 보여준 날이었다고 본다.

오늘 K-팝 스타를 보면서 대결 구도로 이하이도 잘 불렀지만 고음에서 약간 흔들렸던 것을 제외 하고는 박지민 못지않은 노래를 불렀다고 칭찬하고 싶다. KMB 김헌영 대표도 페이스북으 통해 두 명의 어린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힘을 보았고, 누가 잘 했다는 것 보다는 단일적인 면의 칼라보다 능수능란한 가능성을 타고난 박지민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민과 이하이가 노래와 음색, 그리고 고음과 저음 가사 전달과 박자 등 모든 면에서 박지민 만이 가지고 있는 것과 이하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지민이와 하이 모두 승리했다고 본다.

또 K-팝 스타는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어린 두 친구가 대결 속에 무하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심사위원 이었던 양현석과 보아가 100점 만점을, 박진영은 99점을 주면서 총점 299점으로 300점 만점에 아쉽게 1점이 모자랐지만 박지민에게는 영광의 점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99점으로 상대 이하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에게 시청자들도 손을 들어주었다.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박지민의 노래 소리에 마음이 끌렸고, 문자 투표를 하는 시간 내내 시청자들의 손은 박지민에게 가 있었다는 뜻이다.

폭풍 같은 성량으로 노래를 부른 박지민의 손을 들어준 시청자들과 심사위원들은 특히 고음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어린 나이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의 표현력을 선보였고, 보아와 양현석, 박진영 모두 관심을 보이며 탐내 왔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박지민의 실력은 거의 완벽하게 성공을 만들어냈고, 목이 아닌 배, 마음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성의 소리를 마음껏 분출하면서 오디션과 예선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쏟았던 자신의 지난 순간을 되새기면서 이날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날 한 단계 한 단계 대결 속에서 박지민의 성장은 누구 보다 빠르게 발전한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주었다. 지민이의 입장에서는 후회 없을 정도의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진영이 노래는 대충 불러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를 빨리 습득하고 박진영이 원하는 것을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다. 지민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심사위원들이 조언을 해 주는 것을 잊지 않고 가슴으로 받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박진영은 이날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나서 심사평에서 지민양이 노래를 탁 시작했을 때 대충 부르고 있다는 것을 느낌으로 받았다며, 순간 마음이 탁 열리고 오늘 또 넘어가겠구나 하는 예감을 했다고 말했다. 그게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자민이가 자신의 조언을 따라와 준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조언을 따라와 준 것에 대해 대견해 했다.

박지민 뿐만 아니라 상대였던 이하이도 무대 또한 압도할 정도로 지민과는 막상막한 대결을 펼쳤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결 이라는 속에서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 상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은 박지민에게 조금 더 점수를 준 것이고, 손을 들어준 것이지 결코 이하이가 못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하이만의 특유한 보이스로 리듬감을 가지고 노는 듯 한 창법을 선보였던 이하에게 심사위원 이었던 박진영은 백점에서 출발은 했지만, 뒤로 가면서 감정과 리듬감을 놓쳤고, 가사가 없는 부분에서 애드리브를 하는 부분에 감정을 잃었다며, 긴장감이 떨어졌다고 심사평을 하면서 94점을 주었다.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은 곧 박진영이 있는 JYP와 양현석이 있는 YG, 그리고 보아가 있는 SM 중 한 곳과 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에게는 상금 3억원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현대자동차 i40이 준우승을 한 이하이에게는 i30의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