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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의 한방적 견해
등록일 : 2012-05-18 (금) 20:15
코비한의원 부천점 원장 권오삼  아직도 비가오거나 갑자기 쌀쌀해져서 힘든날도 있지만, 드디어 지긋한 겨울이 지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봄 날씨가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같은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그중 특히, 천식증상은 가래, 기침, 호흡곤란, 숨쉴때 쌕쌕거리는 천명음 등의 증상으로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에게나 해당되는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요즘은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전체인구의 5-10%정도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얼마전 지독한 황사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면서 초등학교는 임시휴교령을 내리고, 노인이나 천식환자들은 가급적 외출금지령을 내리면서 온 매스컴들이 주의하라는 당부를 빠뜨리지 않고 했었다. 특히,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봄철 황사에 꽃가루 그리고, 감기에 오존주의보까지 언제 천식발작 증상이 생길지 몰라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천식을 한방에서는 어떻게 구분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자. 천식의 한방적 유형 1. 폐경풍열형: 잦은 감기나 비염으로 양약복용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소아들에게 흔하다.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증상을 선행하고 있어서 반드시 호흡기에 끼어있는 열을 내리고 호흡기의 면역력을 높여나가는 치료가 필요하다. 2. 한담저폐: 반드시 눕지도 못할 정도로 기침이 심하고 가래소리가 그러렁 들리며, 가래가 맑고 묽은 특징이 있다. 몸이 차며, 추위를 많이 느낀다. 3. 열담저폐: 천식증상이 심하고 누런가래가 진득하여 잘 뱉어지지 않는다. 얼굴이 붉으며 갈증을 자주 느끼고 입이 마르며 대변이 굳은 편이다. 4. 폐비기허형: 천식 증상이 이미 완화 되었는데도 항상 피로하며 숨이차며 감기에도 자주 걸린다. 심한상태는 아니지만 관리와 섭생이 중요하다. 5. 비신양허형: 천식 증상이 이미 완화되었는데도 평소에 숨이 차고 피로하며 얼굴이 붓고 몸이 차면서 다리가 시리고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소변이 잦다. 6. 폐신음허형: 천식이 이미 완화되었는데도 평소에 숨이 차고 오후가 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입이 자주 마른다. 양 관골부가 붉고 변비경향이다. 이렇게 한방에서는 천식에도 각 체질별로, 증상별로 다 유형을 나누어 치료하고 있다. 열이 많이 껴서 청열을 시켜줄 것인지. 벌써 진액 소모가 심해져서 음허증상이 생겼는지, 기운이 많이 떨어져서 양허증상이 생겼는지에 따라서 다 달라진다는 말이다. 즉, 같은 천식을 앓고 있더라도 그 사람의 상태나 증상이나 체질이 다 다르므로 치료도 달라져야 한다는게 한방적 견해이다. 수시로 황사가 오는 계절이라 황사철에 마시면 좋은 한방차를 소개하면 1. 모과차: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을 말려주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가래, 천식, 감기에 효과적이다. 특히 평상시 피로하면 목이 잘 붓고 아픈 사람에게는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2. 오미자차: 오미자의 산미는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주는 데 도움이 될뿐 아니라 가래 기침에도 효과가 좋다. 3. 도라지차: 도라지의 풍부한 사포닌으로 기관지 기능을 도와준다. 또 미네랄과 철분 칼슘 함유량도 풍부하여 기침에도 많은 효과가 있어서 봄철 황사로 인한 기침에 효과적이라 하겠다.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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