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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는 아이 기침, 다른 병 숨어 있나?
등록일 : 2012-04-05 (목) 17:58
 요즘 같은 계절에는 일교차와 차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다. 환절기라 그러려니 하면서도 증상이 오래가면 감기가 아닌 다른 병인가 싶어 걱정된다. 만약 기침이 오래 간다든가, 밤에만 기침이 심하다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해두자. 기도 과민해지면 기침, 4주 이상 간다면 요주의 기침은 가래와 같은 이물질 등을 배출하기 위한 생리 작용으로 딱히 병이 없어도 흔하게 나타난다. 감기에 걸렸다가 나아도 한동안은 찬바람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침을 하기 쉽다. 실내가 조금만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아도, 황사가 심해도 기침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기침이 발열이나 콧물, 두통, 천명,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과 동반될 경우. 동반된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기침 자체가 심하고 오래 간다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의정부점 이혁재 원장은 "대개 심하고 오래 가는 기침의 원인으로는 감기나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들 수 있다.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오래 앓게 되면 기도가 과민해져 기침이 3∼6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만약아이가 4주 이상 기침 한다면 처음에 감기라고 진단을 받았더라도 기침의 원인이 될 만한 다른 질환이나 합병증은 없는지 다시 진찰을 받고 원인 질환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밤 기침 오래 가고 호흡 가쁘면 천식 의심 천식은 기관지가 과민해지고 폐 기능이 불안정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족 중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후천적으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접촉했을 때 발병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며, 갑갑한 실내 공기에 의해 자극받을 경우, 그리고 잦은 감기로 기관지가 과민해진 경우 천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천식이 있으면 발작적인 기침이나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보통 밤이나 이른 새벽에 심해진다. 증상 초기에는 마른기침을 하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거나, 점차 호흡이 거칠어지며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낸다. 이런 증세가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 오래도록 아무 증상 없다가 갑자기 재발하기도 한다. 질환에 따른 맞춤 치료가 중요하며 생활 속에서 아이의 호흡기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후비루(後鼻淚), 가래 기침, 밤 기침 심해 기침을 많이 하면 체력이 소모되고 수분이 손실되어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게 된다.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고 입맛도 떨어져 먹는 양도 줄어든다. 심한 경우 구토를 하거나 목소리가 쉴 수 있다. 밤에 기침이 심하다면 아이 잠을 방해해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에게 비염, 축농증(부비동염)이 있어도 만성 기침에 시달릴 수 있는데 유독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나 밤에 기침이 심할 수 있다. 이는 후비루(後鼻淚) 때문이다. 후비루란 콧물이 목 뒤(인두)로 넘어가는 증상으로, 목에 이물감을 느껴 기침을 하게 된다. 누워 있을 때 후비루 증상이 심해져 기침을 많이 한다. 겉으로는 콧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가 이유 없이 기침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의정부점 이혁재 원장은 "콧물 양이 많은 비염 특성상 그냥 방치할 경우 후비루 때문에 기침이 계속될 수 있다. 당연히 기침 자체보다는 아이의 코 상태를 중점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tip 기침 많은 아이 생활 속 돌보기 1.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를 적절히 이용한다. 2. 실내 환기를 자주 해 공기를 맑게 한다. 황사가 심하면 공기청정기나 공기정화식물 등을 활용한다. 3. 황사, 미세 먼지, 담배연기, 황사 등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외출 시 마스크로 먼지 흡입을 줄이고 흡연 하는 아빠는 귀가 후 반드시 씻은 후 아이를 안도록 한다. 4. 락스 같은 청소용품, 방향제, 공기청정제 등의 냄새도 호흡기를 자극하므로 주의한다. 5. 천식 때문에 기침 한다면 집먼지진드기, 황사,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등과 같이 호흡기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피한다. 6. 가래 끓는 기침을 한다면 가래 배출이 용이하도록 끓인 물이나 따뜻한 보리차를 수시로 마시게 한다. 7. 밤에 기침이 심하면 잠들 때 베개로 머리에서 어깨까지 적당히 받쳐 주어 상체를 높인다. 숨쉬기가 편하고 목이 자극되는 것을 줄여야 기침을 덜한다.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의정부점 이혁재 원장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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