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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가득한 도다리 쑥국
등록일 : 2016-03-16 (수) 16:21
 유창한 본토식 발음으로 ' 쑥냄새 항거시 꼴아 박은 도다리 쑥국 무로 토영가자' 이를 내티브 스피커가 포준어(표준어?)로 번역하면 이렇다.'쑥냄새 듬뿍 담긴 도다리 쑥국 먹으러 통영가자' 이다. 통영에는 도다리 쑥국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그야말로 ' 천지삐까리'다 . 이를 다시 번역하면 식당이 어디를 가나 있다는 이야기다. 주로 서호시장이나 중앙시장 주변에 싱싱한 헤산물을 파는 시장과 함께 몰려있다.  쑥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특히 우리민족과는 너무나 친숙한 4월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고, 한약에서는 '애엽'이라 불리며 약용과 식용을 하느 것으로 우리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우리민족의 풀이다. 쑥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하며 위장과 간장,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복통치료에 좋다고 전해진다. 쑥은 기자가 어렸을적에는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해왔다. 넘어져 다치거나 코피가 날때도 비벼서 붙이거나 코구멍을 막는 역활도 하였다. 쑥의 따뜻한 성질 때문인지 특히 부인병에 좋다고 한다. 마늘과 더불어 성인병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도다리, 가을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살찐 봄도다리는 굳이 쑥국이 아니더라도 회로 먹으면 도다리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이에 봄쑥과 어울어 지면 금상첨화이다. 가자미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도다리조림, 도다리미역국, 도다리 쑥국 등 다양햔 요리가 개발되어 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당하다고 한다. 주산지는 군산, 목포, 여수, 마산. 진해만등 강 하구와 연안주변에서 서식하고 일본중부이남, 대만,중국에 분포한다. 이런도다리와 쑥이 만나 환상의 먹거리인 도다리 쑥국이 탄생되었다.  도다리 쑥국은 마산,진해, 통영등 남해안 어느곳에나 가서도 먹을 수 있다. 겨우내 켜켜이 쌓인 먼지 한번 털어내고 가족들과 나들이 삼아 휴일에 봄을 듬뿍 담은 도다리 쑥국을 먹어 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리 쑥국은 조금은 편차가 있으나 대개 10,000원~15,000원 정도여서 큰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서민의 먹거리이다. 마이뉴스코리아/ 이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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