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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 6명 사망
등록일 : 2017-05-02 (화) 20:11
2일부터 전 사업장 생산 전면 중단, 2주 이상 작업 중단될 듯 근로자의 날 참변이 발생해 노동계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3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사고는 6명의 소중한 근로자가 사망하고, 중상자는 2명이며, 23명의 경상자를 냈다. 이날 사고는 특히 근로자의 날에 출근한 근로자들이어서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사고는 1일 오후 2시 50분경 발생했다. 현장에 따르면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의 충돌로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지면서 해양플랜트 작업장에 설치된 쉼터를 덮쳤고, 당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근로자를 덮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근로자들은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거제 대우병원과 거제백병원, 맑은샘병원 등 3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삼성중공업은 1일 근로자의 날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휴무제를 실시했으나 일부 해양플랜트 작업장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노동자들이 나와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이들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중공업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미국에서 출장 중이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급히 귀국해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2일 전날 사고와 관련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전날 사고 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으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에 따른 것으로 약 2주 간 중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로 인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공정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고, 2012년 12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5억 달러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로 올해 6월경 인도할 예정이었던 인도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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