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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월호 침몰 이후 모습 드러내기까지 1073일
등록일 : 2017-03-23 (목) 11:23
23일 새벽 3시 45분 선체 일부 물 위로 올라와 육안으로 관측  [세월호 침몰 1073일 만에 인양 1보] 세월호가 전 국민의 염원을 안고 1073일 만인 2017년 3월 23일 새벽 3시 45분 선체 일부가 물 위로 떠올랐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만 3년에 24일 남은 23일 오늘이다.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한다고 발표했고, 오후 1시 넘어 시험인양이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본 인양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저녁 8시 50분경 본 인양을 위해 밤새 철야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3일 새벽 3시 45분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일부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정확히 1073일 만에 바다 깊숙한 곳에 있던 선체를 육안으로 보이는 순간이었다. 이 소식은 언론에도 전해졌고, 팽목항 현장에 있던 유가족과 아직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미 수습 가족도 함께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한 배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고, 인양이 성공되기를 바라는 기도가 이어졌으며, 아직 찾지 못한 어린 시신을 찾아달라는 목소리도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서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던 취재진의 망원 카메라에 세월호 선체 일부가 찍히면서 전국에 생중계로 침몰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보여줬다. 오전 8시경부터는 가장 근접해 있던 유가족들과 미 수습가족이 탄 배에서도 육안으로 관측이 시작됐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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