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시한,,, 줄기세포는 없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조작폐기 의혹 국민의 80% 기회줘야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한 “환자맞춤형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승인의 2차 시한이 오는 8월 2일로 다가왔다. 작년 여론 조사보다 무려 국민들의 지지가 10% 이상 올라 88.4%를 기록하고 있는 연구재개의 민심에 대하여 정부는 모르는 척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 이는 한 연구자의 자존심이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직결될 만큼 경제적인 문제이고 원천기술적인 문제이다.

황우석박사가 줄기세포 연구를 중단하고도 세계의 많은 석학들은 아직도 체세포줄기세포나 줄기세포에 가까운 줄기세포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이는 현재까지 황우석연구팀 이외에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근거이거니와 그 만큼 어려운 생명공학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8월이면 25차 재판이 속개되지만 재판 또한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황우석박사 이 외에 증인으로 나온 당시 연구 참여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모르쇠이다. 아니면 부정적으로 말들을 하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어느 집단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은폐 되었는가의 문제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복지부는 지난 4월 15일 1차 처리 시한을 넘겼다. 90일이 지나 8월 2일이 되면 2차 시한을 맞게 된다. 물론 그 동안 복지부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들었을 것이고 찬반양분이 팽팽하다. 반대는 어느 그룹인가? 의사그룹인가? 아니면 생명공학계열 그룹인가? 또 아니면 수의사들인가? 거대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계를 좌지우지 하는 집단이 누구들인가?

1차 연기는 90일이지만 2차 연기는 “무기한”이다. 언제 연구를 재개해야 하는 희망도 없는 결정이다. 지금 정부 측에서는 “불가”라는 결론을 낼 개연성이 있고도 남음이 있다고 하겠다. 복지부가 의사집단을 이겼다는 것이 지금까지 없었다는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거대 카르텔에 질질 끌려 다닌 것을 보면 막막한 일이다.

한 가지 분명히 해두고자 하는 것은 현재 “재판 중”이라는 변명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재판과 연구재개는 아무 관련도 없거니와 재판의 성격에도 맞지 않는 부분이다. 변명을 위한 변명이 재판이라는 문제에 고리를 건다면 이는 판단이 잘못되는 것이고 줄기세포 원래의 연구에도 맞지 않는 괴변일 뿐이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미시프로젝트” 개 복재를 실패하였다. 그러나 황우석연구팀은 단번에 성공하고 말았다. 빼앗긴 줄기세포 연구에도 봄이 찾아 올 것인가는 오로지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 의사들이 개발하지 못하는 부분을 수의사가 연구하였다. 그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 나라를 망하게 할 만큼 중요한 일인가?

마이뉴스코리아/채장식 대구경북취재본부장 chaejsik@naver.com

최종편집일: 2008-07-28 오후 4: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