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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지키는 진국 정치인을 기다린다
등록일 : 2016-10-27 (목) 20:14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크고 세련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삶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서, 최근에는 투박하고 절제된 전통적인 것을 활용하여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한다. 이는 복잡한 것에 싫증을 느끼고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에 회귀하려는 인간 본연의 본능에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한적한 들에 핀 야생화가 화려한 장미꽃만큼 아름다운 것은 단아하고 수수한 그 모습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뛰어난 능력과 인품을 갖추고,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며 우리를 감동시키는 사람이 있다. 흔히 이런 사람을 ‘진국’이라 부른다. 정치인은 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정치인은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하여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돌출행동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돌출행동이 언론에 보도되어 마치 능력있고 일 잘하는 것처럼 보여진다.그러나, 진국인 정치인은 “진실로 국민을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으로 정의될 것이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그럴듯한 말을 해놓고 나중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은 진실한 사람이 아니다. 진국인 정치인은 국민의 어려움과 그 고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행동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럼, 진국인 정치인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돌고 돌아 결론처럼 떠오른 것이 있다. 촌스러운 표현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 기본은 아마 유권자와 약속한 공약, 선거기간 동안 시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지역주민에게 청취한 민심일 것이다. 기본에 대하여 정의하려면 아마 책 한권이 넘을 것이다. 준법정신, 주인의식, 친절, 원칙준수, 도덕성, 정직 등 직업과 여건에 따라 그 조건은 각각 다르다. 그러나 여기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는 신뢰의 회복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결여다. 생각과 말하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정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일반인에 이르기 까지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불신도 기업경영의 위기도 그것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치인은 진실한 마음, 정성을 다하는 마음, 거짓이 없는 행동으로 보여 줄 때 거미줄처럼 얽힌 어렵고 복잡한 정치적 문제도 해결된다고 확신한다. 둘째는 사랑을 강조하고 싶다 요즘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바와 같이 우리사회는 증오로 가득 찬 것 같다. 증오는 각종 범죄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타인에 대한 사랑은 물론 세상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특히,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는 우리사회에서 다른 의견도 존중해 주고 대화와 토론으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정치인이다. 세상이 정신없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돌아갈수록 긴 호흡과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다시금 기본을 돌아가야 한다. 흔들림 없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아무쪼록 기본이 충실한 진국 정치인이 나타나길 기원한다.  창원시마산회원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임 이시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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