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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기 30주년 특별생방송 만남 그리고 희망
등록일 : 2013-06-30 (일) 20:40
KBS홀, KBS본관, 임진각 망배단 3원 생방송 진행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30년 전 KBS는 헤어진 이산가족을 찾는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침마당 생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방송은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하고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KBS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3년 6월 30일 이산가족 찾기 특별생방송은 30주년이 되었다. KBS는 KBS홀과 당시 이산가족들의 사연으로 가득 했던 본관 특설스튜디오, 그리고 임진각 특설무대를 3원생방송으로 연결하는 이산가족 찾기 30주년 특별생방송 만남 그리고 희망이 2013년 6월 30일 오후 5시 10분부터 7시까지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시 만남을 가졌던 이산가족들과 현재도 그리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이산가족, 그리고 당시 이들에게 가장 큰 희망과 도움이 되었던 대한적십자사 회원 등이 함께 했다. 1983년 6월 21일 시작은 이랬다. 당시 스튜디오 830을 통해 아직도 내 가족을 못 찾았오.라는 타이틀로 6.25 특집 기획물로 방송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방송을 통해 단 한 사람도 이산가족을 찾지 못하자 KBS는 황금시간에 다시 방송을 해 보는 게 어떠냐는 의견에 회의를 통해 가능한 빨라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6월 30일 밤 10시 15분 90분짜리 단말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10시 15분에 시작해 11시 50분에 마치는 황금시간에 만들어진 특별생방송은 150명을 초청한 방청석에 대기자만 1천여 명이 물렸고,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라는 타이틀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시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전파를 탔는데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KBS를 찾아 이산가족을 찾아달라고 애원했고, 이후 KBS는 뒤늦게 몰아닥친 전쟁의 후폭풍에 휘말리면서 KBS는 생방송 시간이 지나갈수록 대책을 세워야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방송사에 전화와 신청사연이 폭주하면서 생방송 업무는 물론이고 다른 부서의 업무까지 마비되는 상황에 놓였다. 대박 중에 대박을 터트린 KBS는 이날 특별생방송을 3시간 연장하는 결단을 내리고 사장은 방송이 예정되었던 다음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특별생방송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3시간 연장 제안을 수락했다. 연장 승인을 얻은 KBS 제작진은 결국 7월 1일 새벽 3시까지 연장방송이 이어졌고, 아침 KBS 1TV 첫 아침 뉴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이후 편성되었던 모든 방송은 전부 중단되고 특별생방송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138일 453시간 45분간 이어진 생방송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엉뚱한 곳으로 갔다. 일요일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생방송을 했던 KBS 제작진은 월요일 새벽 방송을 마치고 이제 끝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사장과 간부, 제작진이 모여 회의하는 시간에 KBS 사장은 1주일만 더 하자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려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이산가족 찾기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6시간 35분 연속 생방송, 7월 1일 단 하루 동안 신청만 1만 4천여 건이 넘었다. 이산가족 찾기 특별생방송 시간 동안 신청한 수는 5만 3,189건이 접수됐고, 10,189명의 이산가족이 만났다. 이 기간 동안 78％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7월 10일부터 해외 동포를 위한 생방송도 실시되었다. 이 방송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그해 11월 14일까지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되는 기록을 남겼다. 총 100,952건의 신청건수가 접수되어 10,180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하였다. 한국방송공사 사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가족을 찾는 벽보가 나붙었다. 그렇게 시작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특별생방송은 전국을 울름바다로 만들면서 이산가족 찾기라는 단일 주제로 릴레이 생방송을 진행했고, 138일간 453시간 45분 릴레이 마라톤 생방송은 현재도 생방송 프로그램으로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 시간 생방송 기록을 남기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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