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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한국 언론 사상초유 편집국 폐쇄
등록일 : 2013-06-16 (일) 14:49
사측, 편집국 기자들에게 근로제공 확약서 서명 안하면 편집국 출입 불가 밝혀 2013년 6월 16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일보 편집국 기자들이 내일 발행해야 할 신문 편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내일 아침 신문 발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편집국 출입문은 폐쇄됐고, 기자들과 사측은 정문에서 대치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들은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편집하여 내일 신문을 정상 발행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사측은 근로제공 확약서에 서명하는 편집국 기자들만 출입할 수 있다고 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한국일보 사측이 15일 오후 6시 20분경 장재구 회장과 박진열 사장, 이진희 부사장이 편집국 간부와 함께 한국일보 편집국에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약 15명의 외부 용역이 동원되어 편집국에 있던 기자와 개인적인 용무로 편집국에 있던 경제부장 등 2명이 편집국 밖으로 쫓겨났다는 것이다. 노조의 장재구 회장 검찰 고발과 편집국장 경질을 둘러싸고 편집권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노사 간 대립하면서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사상 초유의 편집국 폐쇄로 한국일보는 현재 편집국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수동으로 조작하고 있다. 4대 중 1대만 가동되고 있으며, 15층 편집국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신관, 구관 사이 연결하는 연결통로 또한 폐쇄됐다. 비대위에 따르면 기자들의 편집국 출입을 막고 있으며, 기사를 작성하고 송고할 수 있는 전신시스템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6월 17일자 한국일보 신문 발행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측에서 타 언론사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짜 집기 해서 신문 발행 면을 축소하여 신문을 발행할 수는 있지만 정상적으로 발행하기는 불가능해 파행 신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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