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쉬지 못하고 3~4일 연속 밤새며 촬영, 지각에 심경 밝혀

[한예슬 출국 하루 만에 귀국길, 12보] 배우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가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한예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글에서 스타일리스트는 배우 한예슬의 심정을 대신 밝힌 글이다.

한예슬 언니의 헤어를 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서 오랫동안 많은 스케줄을 함께 하며 지켜본 나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어이없다. 고 말했다. 예슬언니를 욕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는 대중들은 오랫동안 방송에서 지켜본 언니보다 알지도 못하는 그들의(방송계에 있다는) 말만 믿는 것인가? 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방송계 사람들은 얼마나 정직하며 바른 사람들이기에 두 달 동안 밤을 세게 하며 개고생을 시켜놓고, 자기를 유리한 쪽으로만 왜곡된 기사를 쓰게 하는가. 2주 동안 밤을 세게 하고 배우가 기어가듯 집에가 걸을 힘도 없어 잠시 소파에 기댔다가 기절했다 깨보니 늦었다고 당시 입장을 전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또 빨리 준비 후 현장에 갔더니 감독이 정말 이 드라마에 애착이 있었다면 기다리는 동안 한예슬이 걸리지 않는 씬 촬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라고 밝힌 뒤 그러나 촬영하지 않고 시간만 흘러 보내주신 덕분에 2주 동안 쉬지도 못하고 3~4일 연속 밤 세고 집에서 혼자 쓰러진 여배우는 졸지에 장시간 스태프를 기다리게 한 무개념녀가 되었다. 전혀 인간으로서 배려란 없다고 한예슬의 힘든 시간을 대신 표현했다.

또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며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적인 스케줄로 연예인의 약점을 이용해 무조건 돌리는데 두 달을 밤 세며 일하게 한 후 노예처럼 부린 후! 일이 터지자 약자인척, 피해 입은 척 한다! 참... 이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촬영스태프들도 이해는 되지만 답답하다. 어떠한 압력이나 그렇게 성명서 작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같이 말도 안 되는 고생을 해놓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 그런 성명을 하는가? 라고 스태프들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예인이면 두 달 밤 세도 지각하면 안 되고, 아파도 안 되고, 쓰러질 땐 사람 많은 곳에서 쓰러져야하며, 언제나 주변인들과 대중들이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 눈치 보며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살아야하는 거구나... 스파이 명월을 통해 배웠다고 일침을 놓았다.

마지막으로 너무 정직하고 너무 참으며 비겁하게 똑같이 대응하려 하지 않으면 예슬언니처럼 되는구나. 단순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행동을 했을 거라 생각하나........!? 라며 한예슬이 처한 입장을 스타일리스트가 대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본지는 한예슬과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한예슬이 고통을 겪고 있을 그녀만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심정을 갖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한예슬의 입장이 아닌 스타일리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대신 밝힌 내용을 정리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