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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버지 별세 당일은 하하와 웨딩 촬영 날
등록일 : 2012-10-15 (월) 23:53
웨딩 촬영 취소, 하하 별과 이미 혼인신고 상주 자처 조문객 맡아  가수 별(본명 김고은)의 아버지 김모씨가 15일 새벽 병세가 악화되면서 끝내 숨을 거둬 유가족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하하와 별이 웨딩 촬영이 예정되었던 날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하하(본명 하동훈)는 별과 혼인신고를 이미 마쳐 예비 사위인 하하는 상주를 자처하고 빈소에서 조문객들 일일이 맞이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병원 스크린에 상주 사위 하동훈, 딸 김고은 이렇게 본명이 적혀 있고, 하하는 별의 아버지(장인)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오후 3시경 듣고 갑작스럽게 빈소로 달려가 빈소를 지키고 있던 어머니와 별을 위로하고 상주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비보로 모처에 있던 하하는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고 후드 차림으로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하하가 빈소 안으로 들어간 뒤 병원 관계자가 옷 꾸러미를 들고 나타나 하하는 별과 함께 상복을 갖춰 입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빈소 앞에는 경호원의 경계가 삼엄한 가운데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리기 위해 모두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별과 하하 측의 관계자와 유가족, 장례식장 관계자들 이외는 출입을 제한했다. 특히 가수 별의 아버지가 숨을 거둔 15일은 결혼을 한달 여 앞두고 웨딩 촬영을 하려고 예정이었던 날이어서 웨딩 촬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런닝맨 촬영은 없어 수요일까지는 별다른 스케줄 없이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별 아버지 김모씨는 지난 2002년 12월 말 딸이 가수로 데뷔하려고 준비하던 때 위염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의료사고로 쇼크 상태가 와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의식을 찾기는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신체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면서 가족들은 아버지 병간호를 10년 째 해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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