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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이 떼낸 <大安門> 현판, 다시 걸어야
등록일 : 2012-12-31 (월) 11:58
통감 이등박문이 떼어내린 <大安門> 현판, 다시 걸어야 한다 선조 25년 임진 4월 13일, 왜병이 부산에 쳐들어와서 14일에 부산진이 왜병 손에 들어갔다. 왕이 신 립(申砬)을 삼도 순변사(巡邊使)로 삼고, 좌의정 류성룡(柳成龍)을 도체찰사(都體察使)로 삼았다. 광해군을 세자로 삼았다. 신 립이 누구인고 하니, 왕자 신성군(信城君) 익(翊)의 처부(妻父)다. 삼도 순변사 신 립 장군이 산 위에 진을 치고, 올라오는 왜적을 막았어야 했다. 그런데 충주 탄금대 강물 앞 모래밭에 배수진(背水陣)을 쳐서 전몰 대패했다. 신 립은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부하들이 배수진(背水陣) 불가를 주장했으나, 신 립이 듣지 않았다. 임진왜란 방어전에 륙군이 대패해서 왕이 서울을 지키지 못하고, 급히 떠나게 되었다. 신 립 대패로 나라 운명이 낭패스럽게 된 것이다. 4월 29일 저녁에 충주 대패 소식을 들은 왕은 서쪽으로 피란 가기로 했다. 류성룡이 왕자들은 나누어 가도록 청했다. 왕이 림해군은 함경도로, 순화군은 강원도로 가라고 명했다. 4월 30일 그믐 밤, 왕은 서울을 떠났다. 왕 뒤를 세자 광해군이 따랐고, 신성군(信城君)과 정원군(定遠君)이 광해군을 따랐다(선조실록ː선조수정실록). 선조 26년 계사(1593) 10월 4일, 왕이 서울에 돌아왔다. 빼앗겼던 서울을 왕이 1년 5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를 룡사란(龍巳亂)이라고 한다. 이것을 두고 계사광복(癸巳光復)이라고도 한다. 왕이 서울에 들어와 보니, 경복궁을 비롯해서 궁궐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월산대군(月山大君ː 成宗 兄)이 살았던 정릉동(貞陵洞) 문닫은 집(閉門家)으로 들어갔다. 왕이 대문이름을 대안문(大安門)으로 짓고, 집이름을 행궁(行宮)이라고 했다(癸巳十月朔辛巳. 上還京師初四日以貞陵洞 故月山大君宅爲行宮ː宣祖修正實錄. 卷之二十七 癸巳). 1608년(戊申) 2월, 왕이 행궁(行宮)에서 승하했다. 묘호가 선조(宣祖)로 되었다. 세자 광해군이 행궁에서 즉위했다. 3년 신해년(1611) 10월에 정릉동 행궁 이름을 경운궁(慶運宮)으로 고쳤다(丁丑 改貞陵洞行宮, 名爲慶運宮ː光海君日記 卷四十六 辛亥). 왕이 밖으로 나가 하루 밤을 자게 되면, 그 집이 궁(宮)으로 된다. 행궁으로 들어가는 대문 현판을 <大安門>으로 걸었다. 한석봉이 쓴 글씨라고 했다. 광해왕이 회고하기를「선왕이 문 이름을 대안(大安)이라고 했으니, 그 이름에 따라서 경사스러운 운세(慶運)가 돌아와서 왜병(왜병)이 돌아가게 되었다.」고 하고서 행궁(行宮)을 경운궁(慶運宮)으로 고쳤던 것이다. 사실이 따르는 거룩한 이름이었다. 1895년 을미년 8월에 홍하연길(弘夏淵吉) 사적(四賊)이 왕비(閔妃)를 시해했다. 비애왕(悲哀王)이 손수 지은 명성황후 묘지문(墓誌文)에서 홍하연길 사적을 체포해서 황후원수를 갚아 주라고 기록했다. 홍하연길 그 우두머리가 길이라고 했다. 길이 유길준이다. 비애왕이 홍하연길 사적(四賊)을 잡기 위하여 아라사 공관으로 몸을 옮겨 간 것이다. 이것을 아관파천(俄館播遷)이라고 부른다. 비애왕(고종)과 세자, 두 사람이 1896년 2월 11일 밤, 비밀리에 창덕궁(昌德宮)에서 아라사 공관으로 몸을 옮기는데(移御) 성공했다. 엄비(嚴妃)와 세자빈(世子嬪) 두 사람은 창덕궁에서 경운궁(慶運宮)으로 몸을 옮겼다. 이 대목이 모든 책에서 밝혀지지 아니했다. 이 대목이 임진란 때, 신립 장군 대패 후, 왕과 왕비(朴妃)가 서로 다른 곳으로 옮겨 간 그대로를 본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림을 그려서 보기로 하겠다. 1896. 2.11. 昌德宮→→→→→민비시해 원수 갚으려고→→→→아라사 공관으로 왕(悲哀王)과 세자→→→→→→→→→→→아관으로 파천(俄館播遷) 王曰兪吉濬 趙羲淵, 兩賊竝逋, 逃亡(유길준 죠희연, 두 역적을 잡아야 하는데 달아났다ː고종실록). 1896. 2. 11 昌德宮→→→→→→→→→→→→→→→→→→→→→-→慶運宮으로 왕비(嚴妃)와 세자빈→→→→→→→→→→→→→→→→경운궁으로 1897. 2. 20 아라사 공관→→→→→→→→<1년 뒤>→→→大安門→→慶運宮으로 왕(悲哀王)과 세자→→<민비시해 원수 갚고 돌아 왔다>→경운궁으로 선조왕(宣祖王)이 왜병을 피해서 파천했던 것을 300년 뒤 비애왕(悲哀王)이 민비원수를 갚아주면 경운(慶運)이 회래(回來)하여 나라가 대안(大安)하리다를 믿으면서 아라사 공관으로 파천했다. 그 비교 그림을 그려보자. 景福宮→→→→→→→→→→→→→→→→→→→→→→-→義州로 선조왕과 세자→→→→→왜병을 피해서→→→→→→→→의주로 義州→→→→→→→1년 5개월 뒤→→→→→→월산대군 옛집으로  1902년 임인 5월 4일. 비애왕이 대안문(大安門) 밖으로 나갔다. 늙은이들을 먹이는 잔치를 크게 벌였다. 마치고 경운궁(慶運宮)으로 돌아올 때 본소동구 밖에서 대안문에 이르기까지 백성의 소리를 들었다.(還宮時 自本所洞口外, 至大安門, 捧上言ː고종실록 )1904년 갑진 4월 14일. 경운궁에 불이 났다. 함령전(咸寧殿) 중화전(中和殿) 즉조당(卽祚堂) 석어당(昔御堂)이 불에 탔다. 비애왕(고종)이 말하기를「불행중 만행이다」를 먼저 말했다. 대안문(大安門)이 불에 타지 아니했기에 불행중 만행이라고 말한 것이다. 「가정당(嘉靖堂)․돈덕전(惇德殿)․구성헌(九成軒)이 불에 타지 아니했다.」「내(王)가 병신년(1896) 2월 아라사 공관으로 몸을 옮겼을 때, 경운궁에 오직 하나 있었던 집이 즉조당이다. 즉조당(卽祚堂)은 여러 백년 내려온 건물이다. 그러하기에 서까래 하나도 고치지 아니했다. 즉조당이 불에 타 없어졌으니, 슬프고 아깝기가 그지없다.」(고종실록) 비애왕은 大安門, 慶運宮, 卽祚堂이라는 이름에 의지하고 아라사 공관에서 경운궁으로 돌아온 것이다. 선조왕처럼 경운이 돌아와서(慶運回來), 왜병(倭兵)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300년 뒤 저(悲哀王)한테도 경사스런 운세가 돌아와서, 나라가 대안(大安)하게 되는 왕복(王福)이 곧장 내려지기(卽祚)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906년 3월 2일, 왜로 박문이 초대 통감이 되어 서울에 왔다. 남산에 통감부(統監府)라는 간판을 걸고 조선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이등박문이 <大漢門重建上樑文>이라는 글을 지었다. 리근명(李根命)이 지은 글이라 하고는 5월 1일 밤에 <大安門> 현판을 내리고, <大漢門>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낮에 걸면 <대한매일申報> 신문기자가 와서 취재하기에 밤에 걸었다. 야간작업이었다. 큰 부랑쟁이를 대한(大漢)이라고 한다. 큰 부랑쟁이가 거처하는 궁궐 경운궁으로 들어가는 대문을 왜로 이등박문이 <大漢門>이라고 지은 것이다. 박문이 조선에 와서 보니, <大安門>에서 <安>자를 그냥 두고서는 조선 땅을 삼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문이 초대 통감으로 와서 첫 번째 했던 작업이 <大安門 현판 떼어버리기>였다. <大安門> 건물은 불에 타지 아니했다. 다시 지을 경우 그 건물을 중건(重建)이라고 한다. 다시 지어야 상량문을 지을 수 있다. 여기에서 이등박문이 거짓말쟁이 사기꾼으로 된 것이다. 그 상량문을 읽어보니 이등박문이 지은 것이었다. 나는 2004년에《배달겨레 문화사》라는 책을 내었다. 그 책 <부록 5>에 <이등박문 조작 大漢門 상량문>이 쪽406에 시작해서 413에 이른다. 우국지사들이 읽어주기를 바란다. <漢>이라는 글자는 부랑쟁이 한으로 사용된다. 괴한(怪漢), 악한(惡漢)이 대한(大漢)이다. 은하수(銀河水)를 은한(銀漢)이라고 하니, <漢>이 은하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銀漢>은 두 글자다. <銀漢>을 줄여서 <漢>이라고 하면, <사과>를 <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漢>이 <은하수>라 한다면 경운궁(慶運宮)이 물바다로 된다. 통감 이등박문이 지시한 밤, 작업에서 실수가 생긴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 땅 바닥에 내려진 <大安門> 현판을 가지고 통감부로 가서 불에 태웠어야 이등박문 뜻대로 되는 것인데, 박문이 그렇게 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땅바닥에 내려진 <大安門> 현판을 보고, 그것을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서 소중하게 감추어 보존했던 우국지사(憂國志士)가 있었다. 광복 후, 지금 <국립 왕실박물관>에 임진왜란 때 한석봉 글씨라고 하는 그 <大安門> 현판이 보전되고 있다. 불행 중 만행이다. 선조왕이 지은 이름이 <大安門>이었다. <大安門>이라는 글자를 보면 언제나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을유년에 광복이 된 것도 <大安門>이라는 그 현판 힘이었으리다. 통감 박문이 <卽祚堂>으로 되어 있는 집이름을 <卽阼堂>으로 바꾸어서 현판을 걸었다. 이등박문이 지닌 중국글자 지식이 대단했다. 조(祚)라는 글자 뜻이 왕위복(王位福)이다. 왕위복이 곧 하늘에서 내려지는 집이라는 뜻이 즉조당(卽祚堂)이다. 비슷한 글자에 阼(조)라는 글자가 있다. 阼(조)라는 글자는 당(堂)으로 올라가는 동쪽 섬돌(階石)로 된다. 주인이 당에 올라갈 때 동쪽 섬돌을 밟아야 하고, 나그네 객인(客人)이 당에 올라갈 때는 서쪽 섬돌을 밟아야 한다. 그리하여 즉조(卽阼)라고 하면, 즉계석(卽階石)으로 되어 흙발로 짓밟아버리는 불길한 느낌이 든다. 려증동은 대통령 김영삼 시대부터 계속 일본 통감 이등박문한테 빼앗겼던 <大安門>․<慶運宮> 이름을 찾기로 나섰다. 2006년 8월이 <대안문 현판 수란 백년>으로 되어서 대통령 로무현 앞으로 소(疏)를 올렸다. 문화재위원이라는 사람이 막아서 그 소가 대통령 로무현 앞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 소(疏)를 여기에 적어서 후대 대통령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一曰「궁궐에 따른 이름 바로잡기는 대통령 결심으로 이룩되어야 합니다. 총독부건물 철거가 대통령령으로 이룩되었습니다.」 二曰「일본 초대 통감 이등박문(伊藤博文)이 못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경운궁(慶運宮)으로 들어가는 대문 현판 대안문(大安門)을 밤에 떼어내리고 그 자리에 대한문(大漢門)이라는 현판을 걸었습니다. 당시 신문인 <대한매일申報>가 기록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밤에 작역(作役)했던 것입니다. 그 뒤 박문이 경사스러운 나라 운세가 돌아온다는 경운궁(慶運宮)이라는 좋은 이름을 버리고, 덕수궁(德壽宮)이라는 놀림감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대안문(大安門),경운궁(慶運宮)이라는 이름이 있는 한, 우리 일본이 조선을 삼킬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통감 박문, 그 놈이었습니다.」 三曰「일본이 1945년 패전 이후 이등박문을 보호하는 일을 국책사업 으로 삼았습니다. 일본 돈을 먹는 코리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문화재위원>이라는 그 이름을 <문화재 자문위원>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四曰「대안문(大安門)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중 계사년 1593년에 선조왕이 지은 이름입니다. 왕의 대안(大安)을 말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대통령에 대한 대안으로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대안(大 安)하면 나라에 경운(慶運)이 돌아오게 됩니다. 백성들 재실에는 안(安)자를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석봉이 썼다고 전하는 대안문 현판은 행운을 만나 왕실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五曰「1906년에 통감 박문 놈이 밤에 경운궁 대안문(大安門) 현판을 떼어내리고, 그 자리에 대한문(大漢門)이라는 현판을 걸었습니다. 대괴한(大怪漢), 대악한(大惡漢)을 줄인 말이 대한(大漢)입니다. 부랑쟁이 한(漢)자입니다. 대문이름에는 동사가 들어가야 합니다. <安>은 동사이고, <漢>은 명사입니다. 박문이 대문이름을 짓다 가 보니, 일본식으로 되어 동사가 없는 대한문(大漢門)으로 된 것 입니다. 경운궁에 거처하는 왕을 큰 부랑쟁이로 지칭(指稱)한 것 입니다. 대통령이 대안(大安)하게 되는 대안문(大安門) 현판을 걸 어주소서.」려증동이 지은 그 상소문(上疏文)을 대구 최훈영(崔勳永)한테 보내었다. 최훈영이 칠곡배씨(漆谷裵氏) 종친회장 배상택(裵相澤)한테 전했다. 우편물로 대통령 앞으로 보내면 청와대가덕수궁 관리소장앞으로 보내게 되더라는 경로를 회장 배상택한테 알려 주었다. 지난 날 려 증동이 겪었던 아픈 이야기를 전해 준 것이다. 독지가(篤志家) 배공(裵公)은 백성들이 알게 되면 일이 성사되리라고 판단하고 널리 알리는 일로 나섰다. 큰 종이에 붓글씨로 쓴 상소문을 축소판으로 만들어서 홍보하기로 나섰다. 배공이 복사기를 사서 수 만장을 복사하고, 제본해서 곳곳에 돌렸다. 그렇게 했으나, 끝내 대통령 노무현 앞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기고 최훈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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