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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입소 어린이 위해 장난감 구입 제공
등록일 : 2020-02-04 (화) 17:47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및 특별입국절차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정부합동 일일점검 영상회의에서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및 특별입국절차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 4일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모든 여권 소지자의 입국이 제한되고, 우한총영사관이 발급한 모든 사증의 효력이 잠정 정지되었다. 위 두 조치는 항공사·선사의 현지 발권단계에서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14일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며, 항공사(선사)의 현지 발권단계에서 1:1 질문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이 밝혀질 경우 강제퇴거 및 향후 국내 입국도 금지된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하여 제주 무사증제도도 4일부터 일시 정지됐다. 오늘 오전 0시부터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해 현장에서 실제 연락 가능 역부를 확인해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가 도입됐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제1터미널에 2곳(A·F입국장), 제2터미널 1곳(A입국장) 등 총 3곳의 중국전용입국장을 만들고 특별입국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중국전용입국장에 유선전화 총 84대를 설치했고, 국방부 지원인력 총 90명이 현장 배치되기 전까지 복지부 직원 약 50명이 긴급 투입되어 입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4일 0시부터 6시 사이에 중국발 항공기 총 5편이 입국했는데, 연락처 수신 불가 등으로 최종 입국 거부된 사람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자고 중수본은 밝혔다. 중수본은 이어 연락처 수신 불가로 입국 거부된 사람에 대해서는 국내 통신사의 유심칩을 구매 후 현장에서 연락처를 수신, 즉시 확인하여 입국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하여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승객에게 공항 도착 전 안내문자 발송하고, 자동발권 등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내문구을 게시했으며, 중국 항공사 체크인 시 안내 및 해당 항공사에서 안내문구 사항 확인, 중국 공항 내 안내 방송 탑승 후 기내 안내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이 발생하여 무척 송구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검역 및 출입국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대구, 부산, 충남 등 많은 지자체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구비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하였다며, 이에 중수본은 신속하게 188억 원을 확보하여 2월 5일까지 지자체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은 총 700명으로, 경찰인재개발원(아산)에 527명,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 173명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중수본은 치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긴급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인 판단이 내려진 교민 1명에 대해 4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송 및 진료 중 감염관리에 유의하고 당일 진료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격리병실에 입원시켜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제 3일 오전 임신부 한 분이 입덧을 호소하며 식사 메뉴 변경을 요구하여, 점심때부터는 요구내용에 부합하는 식사 메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부모와 함께 입소 중인 어린이들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2주간 갇혀 지내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요청이 있는 경우 장난감을 구입하여 어린이가 있는 방에 제공했다고 중수본은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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