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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관측된 액상화 헌상...아파트 기울기도 영향 원인인가?
등록일 : 2017-11-18 (토) 16:28
포항 지진 진앙지 인근 땅이 늪처럼 변하는 액상화 현상 관측  [포항 5.4 지진 7보]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대성리 마을 아파트가 피사의 탑 처럼 기울어지면서 액상화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만약 이게 사실이면 지진의 진앙지가 논 바닥이 아니고 땅이거나 아파트 인근 이었다면 기울어지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붕괴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액상화는 땅이 서로 갈라지면서 물이 땅 위로 솟아 오르며 물렁물렁해 지는 현상으로 강한 지진동에 의해 지하수가 주변 점토나 모래를 흡수해 홁탕물이 지포면 밖으로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발생은 처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대성리의 한 아프트가 피사의 탑 처럼 기울어져 있는 이유도 액상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정밀 파악을 위해 아파트 주변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진 직후 포항이 북구 흥해읍 일대 논에서 이미 추수를 마친 뒤였지만 마른 논에 물을 댄 것처럼 젖거나 땅밑에서 물이 솟아 오르고, 모래가 솟구쳐 작은 화산 모양으로 쌓이는 현상이 목격되고 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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