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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1시간 폐쇄... 항공기 이륙주행 중 급제동
등록일 : 2017-09-29 (금) 20:16
제주항공 7C510편, 이륙주행 중 관제탑 지시 받고 급제동 파이어 파손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된 29일 금요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1시간 정도 전면 폐쇄 되면서 귀성객들과 관광객 수 만 명이 불편을 겼었다.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등 제주로 향하던 다른 항공기들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전면 폐쇄로 출발했던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상공에서 대기하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풀리면서 착륙했다.오늘 제주항공의 급제동은 현재까지는 관제탑의 실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조사가 시작되고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제주항공 기장과 부기장은 관제탑으로부터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고 동-서 방향 활주로로 주행 중 급제동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사고는 제주지방항공청과 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승객 180여명을 태우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해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7C510편이 동-서 방향 활주로로 주행 중 갑자기 관제실에서 멈추라고 말했고, 기장은 갑자기 항공기를 멈추기 위해 급제동하면서 항공기 타이어가 파손돼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제주공항에서 김포와 인천으로 가려던 다른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했고, 제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항공편도 회항 또는 상공에서 대기하며 폐쇄된 제주국제공항을 1시간 여 동안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제주국제공항에 있던 해군 군용기가 남-북 활주로에서 동-서 활주로 쪽으로 이동했고, 이를 본 관제실에서 이륙주행 중이던 제주항공 7C510편에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제실에서 급제동을 지시했다는 입장에 대해 번복하면서 충돌을 우려한 기장의 판단으로 급제동을 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어 조사와 별도로 이들의 음성이 담긴 제주항공기 블랙박스와 관제실의 음성파일을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당초 남-북 활주로에는 해군 6전단 소속 항공기가 진입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실수 주장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했고, 조사관 통해 어떤 상황이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 경위에 대한 언론 보도문 등 상세한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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