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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담대한 여정 시작
등록일 : 2017-07-06 (목) 22:42
베를린, 김대중 대통령 베를린 선언과 함께 기억으로 남아 [문재인 대통령 독일 베를린 연설 4보]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열린 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번영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곳 베를린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베를린 선언’을 발표한 곳이며, 여기 알테스 슈타트하우스(Altes Stadhaus)는 독일 통일조약 협상이 이뤄졌던 역사적 현장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오늘 베를린의 교훈이 살아있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말씀드린다며, 독일 통일의 경험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은 우리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것은 우선 통일에 이르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일 통일은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평화와 협력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고, 독일 국민들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통일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서독의 시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협력했고, 양측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했으며, 비정치적인 민간교류가 정치 이념의 빗장을 풀었고 양측 국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나갔다며, 동방정책이 20여 년간 지속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하고,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된 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국민의 지지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협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독일은 유럽에 평화질서가 조성될 때 그 틀 안에서 독일의 통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며,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 때로는 국제사회를 설득해서 튼튼한 안보를 확보하고, 양독 관계에 대한 지지를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 브란트 총리가 첫 걸음을 뗀 독일의 통일과정은 다른 정당의 헬무트 콜 총리에 이르러 완성되었으며,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정당을 초월한 협력이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베를린은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함께 기억하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분단과 전쟁 이후 60여 년간 대립하고 갈등해 온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는 대전환을 이끌어냈으며, 그 뒤를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해 나갔으며, 그 기간 동안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원칙과 방향을 담은 9.19 성명과 2.13합의를 채택했고, 북미 관계, 북일 관계에도 진전이 있었다며, 나는 앞선 두 정부의 노력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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