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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에 10월 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제안
등록일 : 2017-07-06 (목) 22:42
올해 10.4 정상선언 10주년,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 성묘 방문까지 포함 제안 밝혀 [문재인 대통령 독일 베를린 연설 2보]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열린 연설에서 오는 10월 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특히 올해는 10.4 정상선언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의 민족적 의미가 있는 두 기념일이 겹치는 행사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우리 정부는 이상의 정책방향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남북이 함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의 돌파구를 열어가야 한다며, 먼저 쉬운 일부터 시작해 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10.4 정상선언’ 10주년이고, 또한 10월 4일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며, 남과 북은 10.4 선언에서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의 상봉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족적 의미가 있는 두 기념일이 겹치는 이 날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면 남북이 기존 합의를 함께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한 걸음 더 나갈 용의가 있다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성묘 방문까지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분단독일의 이산가족들은 서신왕래와 전화는 물론 상호방문과 이주까지 허용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더 많은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당장 준비가 어렵다면 우리 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나 성묘를 허용하고 개방하겠다고 북한에 밝힌 문 대통령은 북한의 호응을 바라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가도 제안했다. 북한의 참가로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아시아에서 이어지는 이 소중한 축제들을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만들 것을 북한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남과 북, 그리고 세계의 선수들이 땀 흘리며 경쟁하고 쓰러진 선수를 일으켜 부둥켜안을 때, 세계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의 정상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IOC에서 협조를 약속한 만큼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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