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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하늘
등록일 : 2011-08-10 (수) 10:57
관계기관은 무엇을 하고 있나? 장마 전선이 우리나라 전역을 오르락, 내리 락 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어제 하루 서울, 경기 일원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는 200mm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농경지 1000핵타가 또 침수되어 농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평창군 일대, 진부면 일원은 복구도 미처되기도 전에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복구에 손길을 뻗었던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어제 강원 일대에 내린 비로 진부면 하 진부6리, 9리 주민 약300여명이 진부 중고등학교로 긴급 대피하였다. 진부면은 지난 7월 17~18일경 내린 비로 인하여, 진부면 일대가 무너진 토사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며칠간의 복구로 어느 정도 마을 및 가옥의 형태를 잡아가고 있었으나, 어제 내린 비로 그간의 복구가 무색할 정도로 또 다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집게가 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복구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한편 진부면은 지난 호우피해복구에 황우석연구팀의 기술을 지지하는 황국연, 황지불, 국토대장정 차량 행진대, 및 지지자들이 피해복구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던 곳이다. 이들은 지난 7월22일~23일 양일간 약8~90여명이 전국에서 참가해 '하진부' 일대 침수된 가옥 4채를 복구하는데 손길을 모았으며, 일부는 침수된 농경지의 농작물 수확에 힘을 모아 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피해 복구에 참여한 지지자 한명은 “이 모든 것이 국가를 위하는 일 아니겠는가? 황 우석 박사 연구팀의 기술이 국익에 막대한 공헌을 할 것을 알기에 이 운동에 뛰어들었덧이 지금 이곳 주민들이 격고 있는 아픔이 내 아픔 아니겠나? 그래서 피해복구에 나서게 되었고, 이 들도 우리 이웃사촌, 우리 국민이다. 다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지요” 라고 수해 피해복구에 나서게 된 이유를 이야기 해주었다. 이날 수해 복구의 손길을 받은 '하진부' 김 모씨(60세)는 “이렇게 봉사를 나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정부나 관계 기관에서는 어떠한 지원이 없었다.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데 모른척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한 숨을 내 쉬었다. 또한 김모씨는 ”우리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 며느리가 내일 모레면 출산을 하는데 기름이라도 싸게 공급해서 방을 말릴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돈이 많으면 병원에 가서 출산을 하겠지만 우리는 그럴 형편이 못된다며, 끝내 눈물을 보여 기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정부나 관계 기관도 이렇듯 피해 지역에 무엇이 급 선무인지를 파악하여 수해를 입은 지역 및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들이 제때 전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계 각층에서 구호 물품이 전해지기는 하나 실제 수해 현장에서는 수재민들보다 그 주변사람들에게 구호품이 먼저 전해져 수재민들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하고 있다. 진부중고등학교에 비치된 구호품은 저녁에는 관리자가 없어 구호품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수재민이 아닌 일반사람들이 이 구호품에 손을 대고 있어, 꼭 필요한 수재민들에게 구호품이 전달되지 않는다. 며 이번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수해 피해를 입지 않은 일부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분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작성일: 2006-07-28 10:51:25] [출판일: 2006-07-28 11:2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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