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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신원면 오례마을 등 큰 피해
등록일 : 2011-08-10 (수) 10:55
강석진 군수, 태풍과 장마로 휴일 반납, 휴가도 연기 장마전선이 남하 하면서 거창에서도 18일 저녁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져 신원면 오례마을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 휴식을 가지려던 강석진 거창군수의 계획도 태풍 “에위니아” 와 장맛비가 앗아가 버렸다. 강 군수는 당초 18일부터 하계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 9일부터 태풍 “에위나아”가 내습한데 이어 장맛비까지 겹쳐 군내 곳곳이 피해를 입자 휴가계획을 취소하고 제헌절 연휴까지 모두 반납한 채 수해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이기호 부군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수해 현장에 대한 응급복구 지원과 함께 비상대기 상태로 휴일에도 정상근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강 군수는 19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원면 오례 마을에서 응급복구 현장을 지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31 지방선거 직후 대부분의 다른 지자체장들이 7일 이상의 휴식기를 가진데 비해 강 군수는 이튿날 부터 바로 군정에 복귀해 국비 예산확보 문제로 중앙을 오르내리는 등 그동안 쉴 틈이 없어 몸도 마음도 몹시 피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딱하게 여긴 주변에서는 최소한의 활력 충전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휴가만이라도 제대로 가질 것을 권유 해 모처럼의 휴가를 계획 했으나 자연재난 앞에는 어쩔 수 가 없었다. 18일 저녁의 집중호우로 신원면 오례마을은 경남 도 지정 문화재인(문화재자료 제191호) ‘오례사’의 추원제와, 담장, 외삼문 등을 비롯해 가옥 6체가 전파되고 소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가 죽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냈다. 한편 1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가 18일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 강원도와 함께 도 내에서도 일부 시군이 선정되었으나 거창군은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어 선정기준에 미치지 못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서 거창군은 피해조사를 빨리 마무리 하고 군비와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복구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아울러 20일부터 있을 중앙 합동조사반의 현지 조사시 보다 정확한 피해상황을 제시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추가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개정 되어 올해부터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요건이 완화된 대신 피해규모 대비 복구비 지원비중이 최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됨에 따라 해당 시⋅군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 되어봐야 정부지원은 속빈 강정이라는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 [작성일: 2006-07-19 18:42:43] [출판일: 2006-07-19 19:3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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