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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보신각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새해맞이 행사 풍성
등록일 : 2011-08-14 (일) 16:16
종로 보신각 여기 저기서 수십발 폭죽에 일부 시민들 피해 잇따라 구랍 31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종로 보신각을 비롯해 청개천, 광화문, 예술의전당, 남산,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곳, 서산 마량포구, 대천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각, 고성통일전망대 등 전국 각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국 주요지역에서 다산다난 했던 2006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07년 정년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민들이 몰렸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물경 16만 여명 이상이 몰려 말 그대로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고, 청개천에도 2만 여명이 찾아 새해를 준비하며 각 축제에 함께 했다. 정동진에도 물경 10만 여명 이상이 찾아 떠오르는 새해를 준비하며 나만의 소원을 빌었고, 울산과 포항 등지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해가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한 당진 해뜨고 지는 마을에도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해가 떨어지며 다산다난 했던 2006년을 보내는 행사와 새해 정년해를 맞이하는 해돋이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제주도에서 한라산에 오른 많은 관광객들도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등산에 올랐다. 새해 첫 날씨는 비교적 포근했지만, 각 지역 산 정상에 올랐을 때는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눌 조차 없었다. 우리의 영원한 영토이자 외로운 섬으로 알려진 독도에서도 해 맞이 행사가 독도해양경비대와 관광객, 방송사 등이 함께 했다. 정해년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른 1일 오전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상공의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자 해양경찰청 5001함 삼봉호에 승선한 해경 대원들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었고, 이날 동행취재한 KBS 방송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무질서하게 폭죽을 터트린 시민들과 판매자들이 난무해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2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고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날 타종식이 열린 보신각 주변에서는 폭죽을 파는 노점상들이 몰려들어 불꽃이 연발로 발사되는 길이 50㎝ 가량의 막대형 폭죽 수천통을 행인들에게 판매했다. 보신각 종이 울리기 몇 시간 전부터 길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기 시작했고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터지는 폭죽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미 통제 불능 상태까지 갔다. 이날 주변에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경찰도 속속무책였다. 자정이 다가와 보신각 종이 울리기 시작하자 수천개의 폭죽이 동시에 점화되며 매캐한 회색 연기를 한꺼번에 쏟아내기 시작했고, 종로 일대는 마치 1980년대 시위를 연상시키 듯 여기 저기서 폭죽의 냄새로 코를 찌르기까지 했다. 놀란 시민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도 잠시, 코와 얼굴을 감싸고 보신각 주변을 빠져나기기 위해 몰려들명서 순식간에 인파가 늘어나 경찰이 통제하다가 통제불능 상태까지 가기도 했다. 이날 보신각에 있던 시민들은 푹죽의 냄새와 재로 인해 모든 얼굴, 머리, 옷 등에 폭죽에서 남은 재를 뒤집어 쓰는 등 마치 탄광을 연상케 했다. 또한 청개천도 이날 보신각에서 빠져나온 시민들로 인해 발 디딜팀이 없을 정도로 몰렸다. 새해 아침에는 남산, 북한산, 인왕산 등지에 새해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올랐지만, 간간히 떠오르는 해를 보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종로 보신각, 재야의 종소리 현장] [마이뉴스코리아 충청취재팀장 = 유명조 기자/특별취재팀] 최종편집일: 2007-01-01 오후 3:4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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