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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전쟁
등록일 : 2011-08-12 (금) 23:38
월남전 전사자및 고엽제 충혼 위령제 열려 하늘은 높고 날씨는 가을의 그 느낌 그대로 이었지만 오늘 창원에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바로 월남전 참전용사들이다. 그리고 그 후유증인 고엽제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의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6년10월25일 창원 용지공원에서는 내일 있을 만남의 장을 앞두고 오늘 월남전 전사자 및 고엽제 충혼 위령제가 열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강용길(58세)씨는 자신들은 나라의 명령에 따라 월남에 갔을 뿐인데 일부 사람들은 용병, 혹 은 돈벌려 자원입대한 것 아니냐는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앓고 있는 고엽제의 후유증보다 그런 시선들이 더 아프게 한다고 하였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비록 몸은 말을 안 듣고 말은 어눌하지만 본인의 의사는 분명 똑똑하게 전달하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들의 명예를 되돌려 달라는 것이라며 목이 매여 말을 잊지 못하였다. 그동안 겪었을 고통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을 심중을 헤아려 본다. 강용길씨는 미국을 네 번이나 고엽제문제로 다녀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나라에서도 가만있는데 왜 당신들이 와서 따지느냐며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에 분통에 터진다고 한다. 미국의 고엽제 회사에 대한 피해보상 소송을 정부에서 조금만 지원 해주어도…….하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단급 병력이 이동을 하는데 이들을 전부 용병이니 자원이니 할 수 있는지 이해를 하기 힘든 다고 하였다 자신 또한 백마부대 이등병을 달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명령을 받고 파병되었다고 한다. 우리들이 그들을 그렇게 아직도 전쟁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어떤 편견의 시선으로 대하지 않았을까? 이들은 분명 나라의 명령에 의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어쩔 수 없이 그 먼 나라에 목숨을 걸고 갔다. 그런데 그들을 자꾸 버리려 하고 있는 듯 하다 정부에서도 심지어 국민들마저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최종편집일: 2006-10-25 오후 6: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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