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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왕국 아라가야, 천년의 잠을 깨다'
등록일 : 2013-12-13 (금) 15:37
MBC TV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제작·방영 창원방송은 16일(월) 밤 11시 10분과 22일(일) 낮 12시 진주방송은 22일(일) 낮 12시와 27일(금) 저녁 6시 역사의 베일에 가려졌던 아라가야가 천년의 잠을 깨고 시청자를 찾아온다. 함안군은 함안 말이산고분군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앞두고 MBC경남특집 다큐멘터리 가 60분물 2부작으로 창원방송은 16일(월) 밤 11시 10분과 22일(일) 낮 12시에, 진주방송은 22일(일) 낮 12시와 27일(금) 저녁 6시에 방영 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4월 개최된 아라가야왕조 계보정리 학술대회 자료를 토대로 고대 함안지역 역사의 실체를 대외관계 특히 '왜'와의 관계를 통해 물적, 인적교류를 살펴보는 한편 고대의 국제관계 속에서 아라가야가 왜와 교섭하는 모습을 알아보고 멸망이후 일본열도로 이주·정착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제1부 '기록되지 않은 고대왕국, 아라가야'에서는 함안지역을 기반으로 철기문화를 꽃피우며 고대국가(가야 6국 가운데 하나)를 형성한 아라가야의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아라가야는 남쪽으로는 바다와 접해 있어 일찍부터 금관가야와 함께 일본과의 교류가 많았고, 금관가야가 532년 멸망한 후에는 교섭의 중심이 됐는데, 국내 최초로 완전한 형태가 출토된 마갑, 일본 스에키 토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 아라가야의 토기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통해 당시 아라가야의 영향력을 확인한다. 제2부 '일본에 남겨진 아라가야의 숨결'은 일본 현지에서 밝혀지는 아라가야의 흔적을 생생하게 전하는데, 방송에서는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안라국을 중심으로 당시의 국제정세와 아라가야의 동향을 살펴본다. 또 왜한씨(倭漢氏)의 도래와 씨족의 형성 모습을 조사하고, 이즈모 최고의 천신을 주신으로 모시고 있는 이즈모신사(出雲大社)가 아다가야로 불리웠다는 점 등 철저한 현장확인을 통해 도래인들의 일본열도 이주모습을 고증한다. 특히 이번 방송을 통해 아라가야 관련 문헌 및 고고 자료를 왜 혹은 백제 위주의 왜곡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아라가야 중심의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가야제국 내에서의 아라가야의 정치적 위상 및 고대 한일 교류상에서의 아라가야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잊혀간 왕국 아라가야의 비밀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함안군이 추가로 포함되어 역사문화자원 복원 등 3개 분야 5개 사업에 국·도비 등 72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2019년까지 아라가야(阿羅加耶)의 가야제국(伽倻諸國)의 역사적 의미를 복원할 계획으로 1500년의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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