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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근로자 월급 70% 당 서기실로 반납?
등록일 : 2016-02-14 (일) 16:00
홍용표 통일부 장관, 14일 KBS 일요진단 출연해 말해 [북, 개성공단 폐쇄 7보]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북한 근로자들에게 지급됐던 전체 월급 70%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에 일했던 근로자 전체 월급 중 70%가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로 유입된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북한에서 당과 정부, 군부대가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되어 보관되고 있다며, 유입된 자금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한 것이다. 이어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는데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지고 있었다며,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자금이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고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서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고,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홍 장관은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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