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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제2의 금강산 전철 밟나
등록일 : 2016-02-12 (금) 22:01
금강산 인원 철수, 몰수·동결 등 집행 절차 비슷해  [북, 개성공단 폐쇄 3보]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를 하면서 남한 인원 전원을 철수시켰다. 이제 북한 개성에 남아 있는 남한 인원은 공식적으로 0명이다. 북한은 이번에 개성공단 폐쇄를 조치하면서 8년 전 금강산과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금강산 사건은 2008년 7월 11일 새벽 금강산 관광을 떠났던 고 박왕자씨가 새벽에 산책하기 위해 금강산 호텔에서 나와 해변가를 걷던 중 미처 통제선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면서 북한군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이후 정부는 2010년 2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난항을 겪었고,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이 터지면서 결렬됐다. 북한은 이후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인사들을 추방하고 자산을 몰수하고 동결시키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중단 등 북한의 강경 대응을 하는 방법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2010년 4월 금강산 관광단지 내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 및 몰수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과 통보 후 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소유의 이산가족 면회소, 소방서, 현대아산 등 민간이 소유하고 있던 호텔과 골프장 등을 모두 몰수했다. 이 같이 8년 전 금강산 관광지구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는 개성공단 폐쇄 절차로 남북 간 대화 채널까지 완전히 단절되면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대화의 채널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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