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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44년 전으로 돌아가나.
등록일 : 2016-02-12 (금) 22:01
72년 7.4 공동성명 직후 남북 직통전화 가설 합의 이전으로 돌아가  [북, 개성공단 폐쇄 2보] 북한에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우리 정부가 북한 핵실험 강행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결정을 내린 이후 북한은 11일 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원을 강제로 추방 조치했다. 또 개성공단 중단을 결정한 남한에 대해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 간 연락 채널 모두 전면 단절하면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11일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측 인원이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넘어오는 시간인 5시 반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조평통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11일 17시(평양시)까지 전원 추방한다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밝히고, 남측 인원 추방과 동시에 북남 사이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하고 개성공단에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간 모든 대화의 채널을 완전 단절시키면서 44년 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44년 전인 1972년 7월 4일(이하 7.4 남북공동성명)남북 직통전화 개설에 합의했고, 판문점을 통해 남북 직통전화를 개설하고 중요한 사건이나 협의가 필요할 경우 판문점 채널을 가동해 왔다. 개성공단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출경에 따른 채널이 가동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와 판문점 채널 등 남북 간 대화가 이뤄지는 모든 채널이 72년 7.4 남북동동성명 발표 직후 개설된 채널이 44년 만에 완전히 단절되게 되었다. 이제 남북 간 대화 채널은 공식적으로 없다는 것이다.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은 방송이지만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히려 방송을 통해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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