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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열어
등록일 : 2015-05-24 (일) 22:37
위원회 기념사업 59개, 부처자체 추진사업 47개 선정
[광복 70주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특집 5보] 정부는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4.9일(목)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기념사업 추진 기본계획(안)’을 심의하였다. 그동안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국민, 정부부처, 전문가, 위원,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약 560여건에 달하는 제안들을 3개 분과위(민족긍지·국운융성·미래희망) 별로 심의해 왔다. 분과위별 심의결과를 종합해 이날 위원회 기념사업 59개, 정부 부처 자체추진 기념사업으로 47개를 선정하였으며, 위원회 기념사업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홍보와 예산 등을 지원하며 향후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기념사업으로 기록되고, 부처자체 추진사업은 소관부처가 광복70년 기념사업으로 자체 예산 등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위원회의 의견을 결집해 추진과제를 선정한 것으로서 앞으로 정부 부처의 사업 구체화와 예산협의를 거쳐 5월 중 사업추진 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이날 기념사업 추진 비전을 「완전한 광복 – 하나 된 나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통합의 구현, 선진사회·통일국가의 기반구축(완전한 광복으로 가는 원년)」을 기념사업의 목표로 제시하였다. 광복70년에 불구하고 분단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고, 세대·이념·지역 간 갈등 등 사회통합의 과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흩어 진 마음을 모으고 통일의 희망을 진작하는 것을 광복70년의 과제로 제시하였다. 위원회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념사업 역점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역사의식과 민족정기를 확립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서대문 역사공원 내 독립의 전당을 건립하고, 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5년 계획, 14,000여명), 상해와 중경의 임시정부청사 개선을 통한 재개관, 위안부 자료의 집대성과 영구보전을 위한 기록 제작 및 아카이브(보관소) 구축, 정부백서 발간,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70년의 성공역사를 조명하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릉의 옛 KDI 부지에 ‘한국경제발전관’을 건립해 대한민국 경제발전 70년의 역사를 정리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 헌정, 세계 속에 뿌리 내린 한민족의 역사를 조명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포럼 및 기록 자료집 발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광복절 경축행사는 온 국민과 전 세계 동포들이 참여하는 국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복절 경축식(8.15)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다문화 가족 등 국민을 대표하는 다양한 참석자를 초청하고, 빛을 소재로 한 광복절 전야제, 차 없는 거리와 국민 대 합창 등으로 연계되는 8.15 국민대화합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동포들도 광복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외 경축행사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하고 한민족의 하나 됨을 과시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를 통해 국가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 대 합창(예시, 만창 만세 등), 현충일부터 광복절까지 역사적 계기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기획 행사(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광화문 광장 내 IT 기술과 설치미술 등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 구현, 대학생들의 해양영토 탐방을 통한 주권의식 함양과 해양강국을 향한 도전의식 함양, 국민 공모를 통한 기억과 희망의 타임캡슐 설치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국제친선을 도모하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행사를 통해 남-북-러 철도연결에 대비하고 동북아 미래 평화구상을 보여주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한중 청소년 70명이 자전거로 상해에서 중경까지 임시정부가 이동한 길을 따라가는 자전거 대장정 등이다.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서, 태극기 등을 담아 전달하는 K-Box 프로젝트, 국내외 한국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한국학 포럼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통일의 희망을 제시하고 남북이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통일 논의를 점화하고 본격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통일의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통일의 분위기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통일준비 차원에서 끊어진 경원선 남측구간(백마고지-철원-월정리) 복원에 착수하고, 남북 분단 70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일박람회 2015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위원회는 광복70년을 계기로 다양한 남북공동사업들을 제안 받아 검토해 왔으며, 이들 사업들에 대해서는 향후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남북협력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세대인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디지털 콘텐츠(UCC, 어플, 이모티콘 등)를 공모하는 디지털 Peace Flag 공모전, 미래 세대들이 광복 100년의 한국의 미래를 토론하는 미래세대 열린 광장 2045, 청소년들이 미국과 일본의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을 통해 한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독립과 미래창조 순례 단, 청년 통일 단편 영화제 공모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학술행사들도 주제별로 체계화해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위원회는 그동안 위원, 정치학회·사회학회 등 학회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술기획 TF를 구성해 광복 70년 학술행사 추진방향을 검토해 왔다. 대한민국 광복과 세계, 공존과 통합, 미래와 통일을 3대 주제로 설정해 포럼, 학술대회로 체계화해 관련 학술행사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국민제안, 위원제안, 전문가 제안 등에 대해서도 기념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무명 애국자의 삶 공모전, '기억과 희망의 타임캡슐‘ 등 총 10개 내외의 사업을 독자적인 위원회 기념사업으로 검토 중이며, 그 밖의 사업들도 위원회 기념사업, 부처 추진사업 등에 포함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정종욱 민간위원장은 “광복 70년 과제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통합과 분단과제의 해결이라고 본다.”면서, 광복 70년 기념사업들을 통해 국민의 흩어 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에게 통일의 희망을 제시함으로써 통일의 길로 한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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