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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탈모는 '건강 빨간불' 신호
등록일 : 2012-12-13 (목) 18:45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추워진 날씨로 인해 집이나 직장에서의 난방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러한 난방 기기들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실내가 건조해져 두피와 모발의 수분 함량을 저하시키고 모발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탈모'는 주로 모낭의 노화현상으로 인해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집중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여성을 비롯해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게서 나타나는 조기탈모는 이르면 1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사회 진출을 앞둔 젊은 층에게 자신감을 상실시키며, 우울증마저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여성의 조기탈모의 경우, 탈모로 인한 부끄러움 때문에 전문병원을 찾지 않고 입소문만으로 잘못된 탈모 치료 정보를 확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오히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늘어나는 탈모 환자만큼이나 다양한 탈모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탈모의 근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로세로한의원 한순현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모발이 건강상태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30대 젊은 층의 조기탈모는 미용적인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이상신호로 파악해야 한다. 조기탈모일수록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탈모의 원인을 찾아 해소시킴으로써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조기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운인 울체가 열을 발생시켜 비정상적인 열로 인해 두피의 정혈이 말라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탈모의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로 인한 열을 제거하고, 탈모가속인자를 치료함으로써 모낭의 활성화를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한방 탈모치료 프로그램인 가로세로한의원의 3단계 치료는 먼저 급성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시기의 습열을 제거해 탈모 현상을 멈추게 하고, 모발의 근간인 음혈을 보해 양모, 육모를 촉진시키며, 체질 개선을 통해 탈모 치료 효과를 지속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더 이상 탈모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탈모 재발을 막는다는 원리이다. 이처럼 어떤 탈모든, 보여지는 현상 치료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재발까지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번 발생한 탈모는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치료 후의 결과에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도 중요하다. 한 원장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갖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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