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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화재서 빛난 밀양시민들, 환자 구조 도와
등록일 : 2018-01-26 (금) 15:53
밀양병원서 화재 목격하고 구조에 나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3보]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에 있던 밀양 주민들이 화재 초기 자발적으로 인명구조에 나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오전 7시 40분경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이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지 않고 인명구조에 직접 나섰고, 일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려 함께 구조할 수 있도록 도왔건 것이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환자들을 한 명씩 내려보내면 밑에 대기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함께 안전한 것으로 옮겨 환자들의 상태를 살폈고, 일부는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환자들을 덮어주는 등 모두가 함 마음으로 인명구조에 함께 했다. 또 주민들 중 일부는 자신들도 위험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환자들을 내려보낼 때마다 슬라이드를 꼭 붙잡고 있거나 불이 옮겨 붙지 않은 옆 건물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가 사정을 말하고 이불이나 핫팩을 들고 나와 환자들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당시 함께 구조에 나섰던 시민들에 의해 알려졌다. 특히 병원을 탈출해 1층으로 내려온 환자들을 발견한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인 장례식장까지 대피시켰으며, 장례식장도 이들 환자들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등 화재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안타까웠지만 밀양 시민들과 주민들의 헌신 적인 봉사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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