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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호원에 한국 취재기자 폭행 당해
등록일 : 2017-12-14 (목) 21:20
청와대, 대통령 상황 보고 심각하게 받아들여 한국기자들이 중국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기자 2명을 포함해 청와대 관계자 등이 폭행을 당해 일부는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폭행 당한 취재기자 2명은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청와대 대통령 주치의를 불러 진찰하도록 했다. 주치의는 부상 입은 기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소견을 냈고,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폭행 당한 기자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기자들이 폭행 당해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당국에 엄중 항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오늘 중국 현지 행사장에서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고는 이렇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간일정으로 취임 첫 방중에 나선 가운데 방중 둘째날인 14일 중국 경호인력들이 한국측 기자들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다.청와대는 사고 소식을 듣고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등 참모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 B홀에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 동선을 따라 동행했던 풀(POOL)기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중국 측 경호원들 일부가 한국기자들의 취재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비표를 보여주며 항의하는 우리 기자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이다. 이들은 한국 기자들을 강하게 제지했고, 이에 항의한 한 사진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거나 이 장면을 촬영하려는 또 다른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던지려고 했던 것으로 들어났다. 발로 차이는 폭행을 당한 사진기자는 눈이 붓고 코피가 터지는 등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단폭행을 당한 사진기자는 대통령 전용으로 계약이 돼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청와대 의무팀에서 CT를 보니 안와골절을 입었으며 다행히 뇌출혈은 없었다며, 업무수행은 불가능하다는 소견에 취재를 중단했고 해당 기자는 귀국 즉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경호팀은 문 대통령을 수행하는 과정이어서 이 상황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집단구타 상황 당시 한국 경호 와주세요라고 여러 번 외쳤으나 우리 경호팀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사고 소식을 듣고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등 참모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우리 외교부 측은 외교부 아주국장을 통해 중국 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하고 진상파악 및 책임자 규명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받았고,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취재에 나섰던 순방 취재 풀 기자들도 13일에도 마찰이 있었다며 중국 측 경호가 삼엄했다고 전했고,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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