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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우담바라 발견 '화제'
등록일 : 2012-07-02 (월) 16:14
경남은행 본점 지하 강당 입구 대리석 기둥에 상상의 꽃 우담바라가 피었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지난달 19일 발견된 '우담바라'를 일반에 공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공개된 우담바라는 모두 3송이로 인사부 김용우 차장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김용우 차장은 본부 및 전 영업점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장문정 쇼호스트와 함께 하는 마케팅스킬 및 전략전술 특강'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김용우 차장은 "우연히 발견한 우담바라가 개인적으로는 물론 은행차원에서도 길조로 여겨지기를 바란다"며 "우담바라를 구경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도 좋은 일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3천년 만에 한 번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따르면 우담바라는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다. 여래(如來)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轉輪聖王: 인도신화에 나오는 세계를 통일·지배하는 이상적인 제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 꽃이 핀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우담바라가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진다. 실제로 경남은행은 우담바라 발견을 좋은 징조로 받아 들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우담바라가 발견된 지난 19일 창립 42년여 만에 총자산과 총대출이 각각 30조원과 20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남은행은 박영빈 은행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우담바라 보존에 각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보존 유지를 위해 별도의 관람존을 설치하고 안내 직원을 배치, 우담바라가 발견된지 2주일여가 지난 2일 현재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경남은행 본점 지하 강당 입구 대리석 기둥에 핀 우담바라(작은 원: 개화 위치, 큰 원: 우담바라 확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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