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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전국 초토화...성주, 고령, 여수, 마산 등 침수
등록일 : 2012-09-18 (화) 19:16
88고속도로 산사태 발생 전면통제 철도선로, 주택, 농경지, 시가지 침수 등 피해 잇따라  [태풍 산바 피해 심각 1보] 이번 태풍 산바는 경남, 경북, 전남, 강원 등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지나가면서 피해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산바는 남해안과 동해안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제주에 8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고, 전남 등 50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또한 강릉 해안도로는 너울성 파도로 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으며, 거가대교도 통행이 중단됐다. 영동지방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낙석사태와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경남 함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사태를 빚었으며, 배 운항도 전면 중단됐고, 광안대교는 빈 컨테이너 화물차 통행을 금지하기도 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차량이 휘청거리면서 통행을 제한한 것이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3개 지역은 침수됐으며, 여수 세계엑스포 박람회장과 오동도가 이번 태풍 산바의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침수가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진도군 의신면 들녘은 볼라벤, 덴빈에 이어 이번 산바까지 세 번의 태풍으로 농경지가 세 번 모두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더욱 심각했다. 이 지역 농민은 농어촌공사에서 관리는 배수갑문만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원망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태풍의 피해를 입었던 제주도는 일부 학교에서 태풍으로 인해 단수되면서 물이 나오지 않아 급식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38번 국도에 토사 3만 여 톤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삼척시 도계면 고사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2차선 차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인제군 용대삼거리를 잇는 미시령 옛길 구간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남 밀양에서는 낙동강이 범람 위기까지 가면서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이 지역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남지역에도 이번 산바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우선 창원시 마산어시장 일원 30여 개 점포와 진해구 용원지역 300여 개 점포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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