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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볼라벤...넘어지고, 뽑히고, 날아가고, 깨지고.
등록일 : 2012-08-28 (화) 18:22
 충남 보령에서 컨테이너 박스 36번 국도 날아와 한때 교통 통제[초대형 태풍 볼라벤 북상 15보/피해 잇따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한반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서울과 경기만을 지나 북한까지 진출한 태풍 볼라벤은 규모가 550km 이상이라 제주도와 전라도, 충남 서해안까지 현재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다. 이번 태풍 볼라벤은 엉청난 바람을 몰고 제두도 서귀포를 지나 전남 목표를 찍고 전북 부안과 군산, 충남 서천, 보령, 태안 태안반도를 거쳐 인천 통과하는 서해안쪽으로 상륙하면서 북한지역까지 간 6시 현재까지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태풍 볼라벤은 사망, 부상, 실종자를 남겼으며,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멀쩡하게 서 있던 컨테이너 박스가 날아가 인근 국도를 덮쳐 한때 교통이 통제되었고, 나무가 뿌리채 뽑히기도 했으며,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건드려 일대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열차운행도 쉽지 않았다. 오후 12시 30분을 넘어 충남 보령지역에 사람이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열차 운행이 강한 바람에 서행 운행을 하기 시작했고, 오후 1시 40분경에는 인근 변전소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대천역 전체가 정전되기도 했다. 다행히 40여 분만에 전기 공급이 이뤄졌다.   외연도 주민 60여명은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인근 외연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으며, 전남 최서남단인 가거도 지역은 통신마저 두절되면서 피해 규모는 물론이고, 가거도 상황을 전혀 몰라 재난대책본부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가거도 지역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통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 톨게이트 요금소 입구 천정 판넬이 바람에 부서지면서 진입로로 추락해 일부 차량 진입이 중단되면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으며, 공주 소학삼거리와 청벽삼거리 구간이 오전 한때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태풍 볼라벤은 천연기념물도 부러뜨렸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의 가지 1개가 부러지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첫 천연기념물이 손상을 입기도 했다.  서울 도심도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든 볼레반은 강풍에 흔들리는 나무가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운행하던 지하철도 멈추게 했다. 오전 8시 20분경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구로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10분 동안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를 멈추게 한 원인이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고압선을 건드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바람의 강도를 실감나게 하기로 했다.  또 양재역 사거리와 종로3가 신호동 일부가 강풍에 밀리면서 신호등이 꺽여 경찰이 일일이 수신호를 했으며, 아름들이 나무가 부러지면서 차선을 막아 교통이 통제되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전남 완도에서는 학교 급식실 지붕이 날아가 뼈대만 간신히 남아 있으며, 강풍으로 판넬이 날아와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를 덮쳐 44분간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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