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반도 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컨트롤타워는 무방비 상태
등록일 : 2016-12-10 (토) 15:57
  원전 소재 최악의 블록버스터 영화 판도라 국내 영화 사상 대작으로 불리며 지난 7일 개봉을 한 원전 소재 영화 판도라가 흥행을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오전 107만 여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영화 판도라는 한반도 최대 규모 강진에 이어 발생한 가상의 원전사고를 소재로 원전 폭발 사고에 의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며,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연출했고 김남길, 김명민,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등이 출연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원전 주변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일상 이야기와 원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소소하고 정겨운 이야기로 영화는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주인공 재혁(감남길)은 원전에서 일하는 것이 싫어서 워낭어선을 타고 타 국가로 나가 돈을 벌어올 생각을 한다.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돌아온 대답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다니던 원전에서 일이나 잘 하라고 가족들은 핀잔을 준다. 재혁은 자신의 뜻을 꺽지 못하고 연주(김주현)에게 애기를 하지만, 연주는 못 간다며, 나랑 인연을 끊고 갈려면 가라고 말한다. 이거저거 생각이 많던 재혁은 아침 출근길 원전 입구에서 원전 추가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주치고, 차에서 내려 길을 비키라는 말에 주민들은 도로에 눕자며 아예 도로 바닦에 누워 버린다. 어쩌어찌 해서 원전으로 출근한 재혁과 일꾼들은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늦은 이유를 주민들이 도로에 누워 그렇게 되었다며,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 공장 안에서 일하던 이들은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고, 사무실도 아수라장이 된다. 원전 인근 주민들도 지진에 놀아 뛰쳐 나가고, 도로를 달리던 차량도 추돌사고를 내거나 멈춰서고, 도로에 돌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한다. 앞서 전날 밤 지진의 전조 현상이었는지는 몰라고도, 하수구 등 땅속에서 쥐가 수 십마리 몰려 나와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스크린에 나오기도 했다. 지진에 놀란 원전 근로자들은 원전 1호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심상치 않게 상황은 돌아간다. 지진에 이은 원전 균열이 발생했는데, 그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믄이다. 근로자들이 복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상황은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였고, 급기에 원전 1호기는 팔팔 끌어 오르는 뜨거운 열기에 견디지 못하고 균열 사이로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한반도 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린다. 이때도 청와대는 지진이 발생해 원전이 폭발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를 안하고 숨기게 된다. 원전 폭발로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과 동료들은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한다. 그런데 원전 책임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라고 소리만 지르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당시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반도 최악의 강진이 발생하고 원전이 폭발했는데 청와대는 같은 시간 대통령과 총리가 독대를 하고 있어 상황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보고하려는 참모진에게 간부는 지금 대통령이 누구 만나고 있는지 아느냐며 보고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었다. 국가위기상황실에 나타난 대통령은 지금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총리는 상황을 파악 중에 있고, 현장에서 원전 소장과 직원들이 복구 중에 있다는 거짓으로 보고한다. 이미 원전 대폭발로 인한 방사능이 유츌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정부의 컨트롤타워는 한 사람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원전 폭발로 주민들은 역과 터미널, 공항 등으로 몰리고 있다. 이 때도 정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