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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병 입영!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등록일 : 2022-07-18 (월) 13:36
징집병(일반병), 모집병(지원병) 나에게 맞는 유형은?  올해 초 대학을 진학하고 최근 여름방학에 들어간 20세 A씨는 요즘 군입대 시기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을 받은 A씨는 1학기를 마치고 빠른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데, A씨처럼 현역병 입영대상자들이 자신의 입영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나라에서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방법은 크게 징집병(일반병)과 모집병(지원병)으로 나눌 수 있다. 국민개병제 국가인 우리나라는 징집을 중심으로 병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병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기술이 필요하거나 군에서 양성이 곤란한 분야는 본인의 지원을 받아 자격을 평가해 입대시키는 모집병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 징집병(일반병) 징집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이다. 첫째, 본인이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하는‘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이다.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은 다시 당해연도와 다음연도로 구분된다. 신청하는 당해연도에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매주 수요일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통해 입영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하는 해의 다음연도에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연 3회에 걸쳐 접수받는 다음연도 본인선택원을 신청하면 된다. 참고로, 내년 2023년에 입영을 희망한다면 올해 7, 9, 12월에 실시하는 다음연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은 개인별 병역사항에 따라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본인의 신청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징집병으로 입영하는 두 번째 방법은 입영순서에 따라 직권으로 병무청에서 결정한 입영일자에 입영하는 것이다.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연기해소자 및 각급 학교 졸업자들은 병무청에서 입영일자를 직권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본인선택원 신청이 가능한 사람은 본인선택원 신청을 통해 입영시기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 모집병(지원병) 모집병은 전공·적성과 특성을 살려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서 접수년도를 기준으로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의 경우 1994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육·해·공군·해병 모든 군에 모집병으로 지원할 수 있다. 육군은 기술행정병 등 120개 특기에 대해 지원할 수 있고, 친구와 같이 입영을 하는 동반입대병, 가족이 복무한 부대에서 복무할 수 있는 직계가족복무부대병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분야가 있다. 해군은 일반·기술병 등 16개 계열, 해병대는 9개 계열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있으며, 공군은 9개 직종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있다. 모집병은 각 군별 선발기준에 따라 경쟁하여 선발되며, 매월 지원이 가능하고 합격시 접수월 포함 3~4개월차에 입영하게 된다. 징집병과 모집병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징집병의 경우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에 접수만 되면 입영일자가 확정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선착순 마감이라는 제한이 있고, 모집병의 경우 원하는 입영시기에 맞게 지원은 자유로우나, 경쟁을 통한 선발방식이기에 불합격시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규정된 국민의 3대 의무 중 하나로써, 20대 남성들에게 언젠가 풀어야 할 큰 숙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어려운 수학 문제도 풀이 방식과 원리를 알면 쉽게 풀 수 있듯, 병역의무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병역이행제도를 찾는다면 보다 나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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