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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간 귀 없는 남자
등록일 : 2013-12-10 (화) 16:55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간 용기 있는 '안녕하세요_귀 없는 남자'  지난 9일 방송된 KBS2TV‘안녕하세요’에서 오른쪽 귀가 없는 20세 청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었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들로 중고등학교까지 자퇴를 하게 되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까봐 늘 움츠리고 다니거나 방안에서 외톨이처럼 지내 왔다고 한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가수가 꿈이지만 남들과는 다른 외형적인 모습으로 인해 오디션에도 떨어지게 되고 또, 한쪽 귀로만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 일이 많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노래가 위안이 되었다는 주인공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귀를 보이며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프로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소이증’을 앓고 있다. 소이증은 태아가 뱃속에서 귓바퀴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귀가 작거나 없는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질환을 말한다. 소이증은 귓구멍이 아예 막혀 있는 ‘외이도 폐쇄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쪽 귀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의 80% 정도로 다른 쪽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리 귀클리닉 배성천원장은 “주인공의 경우 정확한 청력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하겠지만, 내이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귀에 구멍을 만들어주는 외이도개방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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