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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공급 물량 부족... 물류대란 우려
등록일 : 2021-11-04 (목) 17:37
요소수 품귀 현상에 화물차, 버스, 소방차 등 공급 물량 확보 비상 콤바인, 트랙터 등 농촌 농기계도 이용돼 농촌에서도 확보 나서  중국에서 사실상 요소수 수출을 중단하면서 운행에 필수적인 화물차, 버스, 소방차와 농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콤바인, 트랙터 등이 운행을 멈추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요소수를 수입하고 있는 중국과 협의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화물차 기사들은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주요소로 가지만 주유소도 보유하고 있는 양이 부족하고 신청을 해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 들어와도 일찍 판매가 완료되는 상황이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넣어야만 10리터만 넣어줄 뿐 1일 1인 10리터로 제한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달 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다음 달이면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바닥나 최악의 상황에서는 화물차 운행이 중단되면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버스가 운행을 멈추는 대중교통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화재, 구조, 구급 신고가 들어와도 출동할 수 없는 발생하면 안 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방 당국은 당장 전국 소방서에 소방차와 구급차 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며 1주일 단위로 요소수 비축량이 얼마나 되고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 현재 비축하고 있는 보유량은 얼마나 되는지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6천 748대 소방차 중 80.5%, 1천 675대 구급차량 중 90.0%가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 차량이라며,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소방 관련 차량에 사용할 요소수를 3.7개월 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청은 아직은 내년 2월 말까지는 재고가 남지만, 일선 소방서에는 재고가 부족할 경우 소방차와 구급차 운행이 중단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역 소방본부 차원에서 주유소가 요소수를 소방 관련 차량에 우선 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치안 안전 분야 차량 운행에 요소수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관내 24개 소방서 등에 요소수 재고 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으며, 최근 공문을 보내 각 소방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중 약 1개월 사용량인 150리터를 제외한 물량을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반납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출동 차량은 운행을 중지하도록 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차량도 공회전 등 불필요한 시동을 자제하라고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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