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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회사채 650억 발행 철회
등록일 : 2013-09-25 (수) 18:28
현실적 어렵다 판단 보유자금으로 만기 회사채 막아야  [동양그룹 유동설 1보] 동양그룹이 불안한 자금운영을 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가고 있다. 특히 일부 고객들은 내 돈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등 전국 동양금융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여기에 동양그룹 지주회사인 (주) 동양이 65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산되어 향후 동양그룹의 앞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금융감독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위험을 추가로 반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은 유동성 위기 심화로 투자자를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회사채 발행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동양의 시장성 차입금 차환 일정 등 향후 대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으며, 회사채 발행을 철회한 동양은 일단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299억 원은 오는 30일 만기 도래하는 905억 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351억 원에 대해서는 다음 달 24일 갚아야 하는 회사채 차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급한 불은 끄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동양그룹이 회사채 외에 상환해야 할 기업어음이 하루에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으면 100억 원 이상을 넘어서 자금 압박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보고 일부 계열사에서 법정관리도 신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찌되었던 이번 동양그룹의 유동설 위기와 위기 속에 회사채 발행을 철회하면서 미리 발행된 회사채를 차환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은 동양그룹이 어느 정도 위기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타 계열사에 빌려줄 돈은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 동양이나 동양시멘트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으나 동양그룹의 주채권은행이 아니어서 타 계열사에 빌려주기 위한 목적일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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