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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화로 만나는 불심전
등록일 : 2011-10-06 (목) 16:59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 기념  경남불교미술인협회(회장 윤판기)는 오는 10월 8(토)∼11월 6(일) 까지 “시·서·화로 만나는 불심전”을 가야산 국립공원 관리소에서 개최한다. 경남불교신도회(회장 공창석) 후원 “2011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 기념 특별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남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김경)와 경남불교미술인협회 처음 합동으로 전시된다.윤판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사색의 장을 넓히기 위하여 특별전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리스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그림은 말 없는 시이며 시는 노래하는 그림이다” 라고 하였으며, 문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바를 미술에서는 물리적으로 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문화와 문명이라는 한 배에서 태어난 자매 같은 두 장르는 역사적으로 서로의 교류를 통해 보다 풍성한 유희공간을 창출해 왔으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노래하는 시인, 한 폭의 비단에 시화를 담던 우리 사대부의 풍류도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사례이며, 타 장르의 예술이 서로 호응하고 상호 수용하는 현상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했다. 두 예술 장르끼리가 이색적으로 만나는 이번 전시가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두 단체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사색의 장을 넓혀가기를 희원한다고 했다.이번 전시는 갈무리 하려는 나뭇잎의 염록소가 퇴색되어가는 신묘년 가을을 새로운 희망으로 채우면서 해인사를 소재로 한 경남불교문인협회의 불심가득한 훌륭한 문학작품을 서화작품으로 창작한 색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해인사 홍류동 계곡 소리길을 거닐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특히 우리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2011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 행사의 생생한 체험을 통하여 불교역사와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접목하여 살아있는 창작활동으로 연결시켜 두 단체간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는 2007년 불교미술협회 “예주동인”으로 창립하여 2008년 경남불교미술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그동안 정기회원전은 물론, 해마다 합천해인사와 함양 화림동계곡 산청겁외사 등 산사스케치여행과 어려운 이웃돕기 산사를 찾는 사색 “희망나눔전”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작품 판매금품은 어려운 시설 등에 해마다 기탁하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데 일조해 오고 있으며, 그 순수함을 담아 대중과의 소통을 화두로 경남불교미술인협회가 정진하는 계기로 삼고 있으며, 경남도내 70여명의 모범예술인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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