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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수전 임무를 완수한다
등록일 : 2014-01-10 (금) 17:29
검은베레 특전용사, 강원도 평창 황병산에서 설한지 극복훈련 실시 체감온도 영하 30℃를 넘나들며 칼바람이 몰아치는 강원도 평창의 황병산! 지난 해 12월부터 이곳에서 ‘인간병기! 특전용사’가 내뿜는 뜨거운 열기가 혹한의 겨울산을 녹이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는 강원도 황병산에 위치한 ‘동계 전술훈련장’에서 11박 12일 간의 ‘설한지 극복훈련’을 오는 2월까지 대대 단위로 실시한다.  특전사는 평시 대침투 작전의 핵심 부대이자 유사시에는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정찰감시 및 주요 시설 타격 등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육군 최고의 전사로 구성된 최강의 부대이다. 폭염과 혹한, 하늘과 바다, 산악 등 어떠한 기상과 지형 속에서도 은밀히 침투하여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특전용사들이기에 훈련은 항상 최악의 조건에서 인간 한계를 극복하며 강도높게 진행된다.백두대간을 넘나드는 천리행군과 동·서·남해안 일대에서 2주간 실시하는 해안침투훈련 등 생사를 초월한 고난도 훈련을 통해 전전후 특수전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을, 국민에겐 태산같은 믿음을 안겨주는 검은베레 특전용사들이 이번에는 강원도 대관령의 험준한 산악에서 혹한에 맞서 설한지 훈련을 실시한다. 설한지 훈련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전투’의 교훈을 잊지 않고, 동계에 맞닥뜨리는 또 다른 적(敵)인 악조건의 기상(혹한, 강풍 및 강설 등)과 맞서 극한의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해 낼 수 있는 ‘특수전 수행능력’을 연마하고, 강인한 전투의지와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특전사만의 고유 동계훈련이다.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치러진 장진호전투는 ‘미 해병대 1사단이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중공군 제9병단의 포위망을 과감한 돌파작전으로 뚫고 새로운 방향(함흥)으로의 공격을 감행한 전투’로서 당시 기상은 북풍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으로 낮에도 영하 20℃, 야간에는 영하 45℃까지 내려갔으며, 적설량은 60㎝에 육박하였다. 해발 1,407m의 황병산은 장진호 일대와 유사한 기상과 지형으로 동계 악조건의 기상 속에서 은거지 활동 및 정찰감시, 목표 타격 등 다양한 특수작전과 전술훈련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평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강도 훈련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각종 전투기술을 구비한 ‘전투 전문가’인 검은베레 특전용사들은 11박 12일의 훈련 기간 동안 극한의 환경 속에서 ‘생존 및 특수전 수행능력’을 집중 숙달한다. 훈련은 상의를 탈의한 채 실시되는 뜀걸음, 유격체조(PT), 특공무술 등 체력단련에서부터 무장 전술강하, 전술스키훈련, 특수작전 등 특전사만의 특화된 전술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한지 극복훈련에서 특전용사들은 혹한과 적설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도 30㎏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개인화기와 각종 특수전 장비 등으로 완전 무장한 상태에서 ‘무장 전술강하’를 통해 적진으로 은밀히 침투하여 고립무원의 환경 속에서 은거지(비트) 구축하고 매복 후 적진에 대한 정찰감시 및 목표를 타격하는 등 ‘특수작전’을 연마하며, 설상기동 및 침투 간에는 전술스키를 이용한 활강, 기동하면서 사격, 설피와 아이젠 등을 활용한 설한지 전술기동 등 고난도 훈련을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이 진행한다. 더욱이 이번 훈련 간에는 새로이 전력화되어 실전 배치된 ‘K-14 저격소총’을 운용하여 ‘One Shot One Kill’로 적을 제압하는 등 다양한 전자·광학 특수전 장비를 활용하여 전기전술을 연마한다. K-14 저격용 소총(구경 7.62mm, 유효사거리 800m) : 순수 국내독자기술로 개발되어 ‘100야드(91.4m)에서 1인치(2.54cm) 원안의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소총. 주요 구성품으로 주간은 3~12배율, 야간은 최대 4배율까지 관측이 가능한 주·야간 조준경과 일반탄종에 비해 정확도가 증대된 특수 탄약으로 구성. 지난 6일부터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특전대대장 양원식 중령(42세)은 “전장과 가장 유사한 지형과 기상 등 극한 상황 속에서 조건반사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반복 훈련하는 ‘끝을 보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충성심과 투지, 임무완수에 대한 의지, 전우애를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기필코 완수해냄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특전부대가 되겠다”며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되면 되게 하고, 오로지 국민과 국가의 명령만을 기다리는 특전용사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임무가 부여되면 반드시 해내겠다’는 새해 국민께 드리는 검은베레의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자 오늘도 혹한과 싸우며 승리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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