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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보니 푸에리’하동 온다
등록일 : 2011-12-08 (목) 14:13
하동군, 체코 대표 소년합창단 12일 문화예술회관…클래식·캐럴·민요 무료 공연 체코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년합창단이 문화예술의 고장 하동을 찾아 천상의 목소리를 선사한다. 하동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체코를 대표하는 정통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 공연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의 2011년 해외우수 문화예술공연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보니 푸에리’ 하동공연은 (재)통영국제음악제 주관으로 무료로 개최된다. 1982년 창단된 ‘보니 푸에리(Boni Pueri)’는 12세기 체코 프라하의 세인트 바투스 성당합창단에서 유래됐으며, 영어로 ‘Good Boys(아름다운 소년들)’를 뜻하는 라틴어다.  2006년부터 체코 문화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체코 유일의 학교로 35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국제음악학교의 이름이기도 하며, 이 학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완성된 보니 푸에리 합창단은 ‘유럽합창연맹’으로부터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4∼23세의 동부 보헤미아 출신의 소년 31명으로 구성된 보니 푸에리는 창단 이후 세계 전역에서 2500여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1987년부터 체코 소년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한 파벨 호락이 1996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 그래미 수상자 바비 맥퍼린 등과도 협연한 바 있으며, 로마 성모마리아 대성당, 미국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대성당,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하동공연에는 12∼18세 단원 25명이 참가해 1부 체코와 프라하의 클래식, 2부 체코 전통음악, 3부 크리스마스 등 3부로 나눠 2시간 가량 공연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C장조’ 중 ‘글로리아’, 헨델의 ‘할렐루야’ 등 7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종소리’ 등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전통 민요 5곳을,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징글벨’,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같은 캐럴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2002년 예술의 전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국내에서 몇 차례 공연을 갖긴 했지만 도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인 만큼 군민 누구나 아름다운 보컬앙상블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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