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합창단이 준비한 D.Besig의 '여유 있게 걷는 친구' 를 비롯해 에니메이션 가요메들리와 에델바이스, 스위스 민속음악 '라밤바', 영화 '미션' 중 '넬라 환타지아' 등 다양한 장르의 정선된 10곡을 노래와 춤, 퍼포먼스로 연출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지난해 제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세계적인 성악가, 김동규 바리톤의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선보인 안젤루스는 이번 제10회 공연에서 명성황후 주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뮤지컬 이태원씨의 '아베마리아' 등 3곡을 연출하고 '2011 SBS 스타킹'에 출연해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섹소폰 신유식씨의 '러빙 유(Loving you)' 등 2곡을 무대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합창단은 이태리 스테파니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한 지연숙 지휘자에 의해 2001년에 창단돼 지난 10년 간 경남도 신년하례식을 비롯해 경남 FC 축구 개막식, 경남합창제, 통합창원시 신년인사회 등 수많은 공연으로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안질루스는 어린이 합창단이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뮤지컬과 연극, 마임, 국악과의 만남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세계를 연출함으로서 경남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창원안젤루스 소년소년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창원시 관내 초교1년에서 중1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단원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진해구 석동 기적의 도서관에서 예술단원으로서 자질과 인성을 연마, 각종 연주회와 해외교류, 위문공연 등을 갖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