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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예술 한마당 ‘함안 국악 향연’ 17일 개최
등록일 : 2011-11-15 (화) 16:01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함안국악협회 주최로 가야금, 시조, 민요, 춤, 풍물 등 다양한 가락 한눈에 함안군의 민속예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함안 국악 향연’이 오는 17일(목) 저녁 7시부터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함안국악협회(회장 공영애)가 주최하는 제10회 함안 국악 향연 정기연주회는 가야금, 시조, 민요, 춤, 풍물 등 다양한 우리의 전통가락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부 공연은 먼저 시조명인 김재순씨와 제자들이 장구와 대금 반주로 지름시조와 여창지름시조를 선보인다. 함안국악협회의 ‘가야금병창’은 가야금 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가 참가해 남도방아타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사물장단에 맞추어 절도가 있으면서도 담백하고 정교한 춤사위에 토속적인 아름다움을 보이는 흥춤과 단아하고 정갈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감성을 보이는 입춤이 추어지며 아라가야풍물연구회의 "영남사물과 짝쇠가락"으로 매듭지어진다. 2부 공연은 함안 출신인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장순향 교수의 ‘살풀이 춤’으로 시작된다. 살품이 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어서 김인중씨와 문하생들이 펼치는 ‘경기민요’는 청춘가, 노래가락, 밀양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아라가야풍물연구회의 ‘함안농요-모심기 소리’는 모 찌기와 심기, 점심 소리로 구분되어진다. 함안농요는 제36회 경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무대 중간에 선보이는 ‘부채춤’은 가장 널리 알려진 무용으로 부채의 빠른 박자와 화려한 춤으로 동적인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정형화된 틀이 없이 관객과의 호흡을 강조하는 ‘엮음춤’도 즉흥적으로 펼쳐진다. 공연의 대미는 ‘함안화천농악’이 장식한다. 함안화천농악은 1963년 10월 제4회 전국민속예술경진대회에서 농악부문으로는 최초로 최고상인 단체 대통령상과 개인상(상쇠 故박동욱)을 수상했으며 1991년 뒤늦게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됐다. 공영애 회장은 "조금은 부족한 무대가 될지 모르겠으나 함안이 가진 민속예술 역량을 빠짐없이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며, 향후로도 함안 국악향연은 그런 방향성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에 많은 군민들이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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